[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스피가 폐장일인 29일 기술주 부진으로 하락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0.65% 하락 출발해 226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1포인트(0.50%) 내린 2269.1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265.73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73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 478억원, 28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서비스업(2.08%), 비금속광물(1.34%), 기계(0.26%), 의료정밀(0.18%)을 제외한 나머지는 내려가고 있다. 유통업(-1.22%), 보험업(-1.20%), 철강금속(-1.03%), 운수창고(-1.01%) 순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비슷한 양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1.06%) 내린 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1.94%),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SDI(0.17%)를 제외한 나머지 주가는 부진한 상태다. SK하이닉스(-1.45%), 기아(-1.15%), 현대차(-0.97%) 등이다.
증시는 간밤에 일제히 하락한 미국 증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는 전기차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 심리 위축 여파로 나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5.85포인트(1.1%) 내린 3만2875.0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25포인트(1.21%) 내린 3783.2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39.94포인트(1.35%) 밀린 1만213.2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2.37)보다 1.02포인트(0.15%) 내린 691.35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상승 전환해 0.31(0.04%) 오른 692.62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28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316억원, 4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