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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국조특위 출석..."아침까지 '잘 관리하겠다'는 보고 받아 다른 인식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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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범죄 예방활동 했었다"
마약수사 우선 순위 의혹 부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29일 이태원 참사 당일 마약류 범죄 단속 등을 위해 현장에 배치됐던 경찰관들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범죄) 예방 활동을 실시했다"며 "인파관리를 했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슨 예방활동을 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이 "경사 지고 좁은 골목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막고, 인원을 안배를 했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김 청장은 "전체적으로 근무자들이 교통(통제)이든 전부 심폐소생술(CPR)도 하고 현장에서 활동했다. 골목의 상황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난 10월29일 클럽·술집을 중심으로 성범죄·마약류범죄 집중 단속을 위해 수사 50명, 교통 26명, 지역경찰 32명 등 137명의 경력을 투입한 바 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의 우선 순위가 마약 수사였느냐"고 묻자, 김 청장은 "그렇지는 않고 우리는 전반적으로 범죄예방활동(이었다)"고 답했다.

김 청장은 이태원 참사 전 서울경찰청 정보분석과가 생산한 이태원 축제 보고서를 보고 받은 뒤 관련 대응을 지시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바 있다.

다만 김 청장은 27일 국조특위에서 관련 10월14일 정보분석과장에게 보고를 받았지만 당시 보고서의 취지는 인파가 몰리는 데 따른 무질서, 성추행, 마약류 범죄 대응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도 김 청장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게서 전날 대비가 잘 됐(다고 했)고, 그날 아침까지도 잘 관리하겠다는 카카오톡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내가 다른 인식을 갖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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