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국신용정보원은 최유삼(사진) 전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을 제3대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1966년생인 최 신임 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대광고, 서울대 경영학 학사를 졸업한 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제37회 행시로 공직에 입문해 ▲총무처 ▲국무총리실 ▲금융감독위원회 혁신행정과·보험감독과 ▲금융위원회 글로벌금융과장·공정시장과장·금융소비자과장 등을 거쳤다. 이후 ▲외교부 주홍콩총영사관 주재관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지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월8일까지 3년이다. 최 신임 원장은 이날 출근 후 바로 각 부서를 순회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업무에 착수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신용정보원은 금융산업 데이터 인프라・플랫폼으로서 디지털·데이터 기반 금융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 데이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각종 기업금융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인공지능(AI) 지원시스템 구축, 양질의 신용정보 확충과 활용 시스템 강화 등 전문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면서,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도 빈틈 없는 대응 태세를 갖추고, 신용정보원 IT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에 주력하겠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디지털 전문가로서의 탄탄한 업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소통과 존중을 바탕으로 자율과 생기가 넘치는 일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