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공군 1전비)은 10일 육군과 합동으로 무인항공기 대응 절차 숙달·대테러 임무 수행 향상을 위한 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은 기지 동측 상공에 날고 있는 무인 항공기가 식별된 상황을 가정해 테러 대비태세 강화가 요구되는 현재 상황에 따라 공군과 육군의 합동대응절차 숙달과 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무인 항공기가 식별된 상황을 접수한 직후 기동전력을 즉각 현장으로 출동시키고, 지역책임부대인 육군 비호여단에 상황을 전파해 5분 대기조, 정보분석조 출동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기동 전력은 무인기 항로를 추적, 이륙 지점을 확인했다. 이에 1전비 군사경찰대대 특수임무반과 정보분석조가 무인기 발진 예상 지점에 출동하여 무인기 조종사의 신병을 확보한 후 대공 혐의점 파악을 위해 무인기를 회수, 관련 정보를 분석했다.
현장 수색과 경계강화를 위해 지역 책임 부대와 합동 순찰을 하며,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위험 요소 제거를 확인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이번 훈련을 계획한 공군 1전비 기지방호작전과장 류민아 소령(진)(학사 131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지의 공중 위협에 대한 공·육 합동 대응태세를 강화 할 수 있었다"며 "실전적인 훈련을 반복하며 확인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훈련에 참여한 육군 비호여단 정보분석조장 허민회 중위도 "합동 훈련을 통해 대공 방호 태세를 강화할 수 있었다. 초동 조치 부대로서 내실있는 훈련과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