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사회

고(故) 노옥희 장례위 '노옥희재단 발족'…"고인 뜻 잇겠다"

URL복사

시민사회단체 시민사회장례 경과 보고
49재 당일 25일 오후 7시 추모문화제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각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노옥희 울산교육감을 기리기 위한 '노옥희재단'을 만들고 시민장례위원들의 참가비 중 남은 금액은 노옥희 교육감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고(故)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17일 "추모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았던 고인의 뜻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 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에는 정의당, 진보당, 더불어숲, 부모교육협동조합, 민주노총, 노무현재단, 416기억연대, 어린이책시민연대, 시민연대, 민예총, 환경운동연합, 여성회 등 251개 단체와 시민 1024명 등  265개 단체와 1014명의 개인이 참여하고 있다.

장례위원회는 이날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시민사회장례 활동 보고와 해산 이후 일정을 안내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엔 장례위 참여단체인 진보당 울산시당의 김진석 부위원장과 울산언론발전을위한시민모임 박창홍 공동대표를 비롯해 울산인권운동연대, 부모교육협동조합, 울산여성회, 어린책시민연대, 울산시민연대 등에서 참여했다.

 

기자회견문은 이현숙 울산환경운동연함 공동의장이 낭독했다.

이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 교육감을 추모하고 고인이 품고 실천했던 숭고한 뜻을 이어가고자 하는 시민사회단체와 개인들이 '울산 교육·노동 민주화운동의 큰산 노옥희 교육감 장례위원으로 참여해 장례 기간 함께 해줬다"며 "49재가 있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시민추모문화제 '이제 다시 더불어숲'을 마지막으로 장례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례 기간 장례식장과 분향소에 들러 주셨던 많은 분들의 추모 행렬이 줄을 이었다"라며 "울산 곳곳에 개인 및 단체 이름으로 직접 달아주신 추모 현수막을 보며 노옥희 선생님의 삶이 얼마나 진실했고 올곧았으며, 그 삶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것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장례위원들의 장례 참가비 중 남은 금액은 노옥희 교육감의 이름으로 기부를 할 예정"이라며 "기부 금액과 기부처는 결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노옥희 교육감이 평생을 살면서 지켜온 신념을 가슴 깊이 새긴다"며 "노 교육감의 생전에 품었던 모두가 평등한 세상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에 대한 꿈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많은 단체와 개인의 마음을 모아 유족과 협의해 '(가칭) 노옥희재단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그 뜻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노 교육감의 49재를 지난 14일 부터 매주 수요일 진행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 30분에는 경남 양산시 솥발산 노옥희 교육감 묘역에서 비석 제막식을 진행한다.

이어 25일 오전 울산 백련사에서 7재를 진행하고 묘소 참배 후 오후 7시에는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시민추모문화제 '이제, 다시 더불어숲'을 진행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