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단기체류 외국인 352명 중 15명이 전날 공항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일일 양성률은 4.3%로 닷새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1914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352명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양성률은 4.3%로 전날(3.5%) 대비 0.8포인트(p)증가했다. 중국발 검역을 강화한 이후 일일 양성률 추세를 보면 3일 19.7%→4일 22.7%→5일 31.5%→6일 23.1%→7일 23.5%→8일 14.8%→9일 3.9%→10일 5.5%→11일 14.7%→12일 13.2%→13일 12.7%→14일 5.5%→15일 8.7%→16일 8.8%→17일 3.5%→18일 4.3%다. 14일 이후부터는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방역 조치가 강화된 이후 2주 동안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사람은 총 2만2730명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 4631명 중 확진자는 613명이다. 누적 양성률은 13.2%로 나타났다.
18일 0시 기준 중국발 입국자는 54명으로 전체 해외유입 사례 중 67.5%를 차지했다. 54명은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과 입국 1일 이내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내국인을 포함한 수치다.
방역 강화 초기 단기체류 외국인의 양성률은 30%대까지 올랐으나 지난 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가 시행된 이후 양성률은 점차 떨어지는 추세다.
방역 조치가 강화된 이후 중국발 입국자는 출발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탑승 전 음성 확인 결과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