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지난 2일 방역조치가 강화된 이후 중국발 입국자 중 단기체류 외국인 중 2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일 양성률은 엿새째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2396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347명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2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양성률은 5.8%로 전날 4.3%에 비해 1.5% 포인트(p) 증가했다. 중국발 검역을 강화한 이후 일일 양성률 추세를 보면 3일 19.7%→4일 22.7%→5일 31.5%→6일 23.1%→7일 23.5%→8일 14.8%→9일 3.9%→10일 5.5%→11일 14.7%→12일 13.2%→13일 12.7%→14일 5.5%→15일 8.7%→16일 8.8%→17일 3.5%→18일 4.3%→19일 5.8%다. 14일 이후부터는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중국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입국 후 코로나19 PCR 검사를 의무화했다. 단기 체류자는 공항 검사센터에서, 장기 체류자 및 내국인은 관할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단기 체류자 양성률은 입국 전 검사 의무가 도입된 5일부터 낮아졌고 지난 14일부터는 6일 연속 한 자릿수다.
중국발 입국자 의무 검사 시행 이후 현재까지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사람은 총 2만5126명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 4978명 중 누적 확진자는 634명이다. 누적 양성률은 12.7%로 나타났다.
19일 0시 기준 중국발 입국 확진자는 36명으로 전체 해외유입 사례 중 57.1%를 차지했다. 36명은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과 입국 1일 이내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은 장기체류 외국인·내국인을 포함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