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공석인 사고 당원협의회(당협) 36곳의 위원장 공모를 마감했다.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갑에는 당내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재선의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과 초선 최승재(비례대표) 의원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용인병에는 서정숙(비례대표) 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재차 지원했다.
경기 분당을은 김민수 대변인이 지원서를 냈다. 김 대변인은 이번 3·8 전당대회 국면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대변인을 했다.
앞선 공모에서 김 대변인과 맞붙었던 정미경 전 최고위원은 조수진 최고위원 지역구인 양천갑 출마를 위해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으로 이사했다.
서울 광진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측근인 오신환 전 의원이 신청했다. 19·20대 국회의원(서울 관악을)을 지낸 오 전 부시장은 이번에 오 시장 지역구로 옮겨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이다.
서울 중랑을에는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지원했다. 이 전 행정관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정병국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중랑을에 지원한게 맞다"고 밝혔다.
한편 조강특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류 심사와 개별 면접 등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사고 당협 40곳 중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 전 대표(서울 노원병)와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영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탈당한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등 4곳을 제외하고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