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열차가 역내로 진입하는 것을 보고 선로로 뛰어 든 5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낮 12시6분경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부개역에서 A(50대)씨가 선로로 뛰어들어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전동열차가 역내로 진입하는 것을 보고 선로로 뛰어들었으나, 선로 사이로 떨어지면서 다행히 열차에 깔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전동열차는 동인천 방향 급행 열차로 약 2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 이후 승객들은 후속 열차로 환승했고, 후속 열차는 다른 하행 선로로 우회 운행해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비졌다.
이 사고로 하행선 2개 열차가 약 10분가량 지연됐으나, 사고 선로는 낮 12시44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A씨의 무단 진입 배경과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