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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싱북도, 감잎 활용 지역특화제품 개발로 상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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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감연구소, 감잎 가공 기술이전 및 업무협약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 - 친환경 및 건강 지향 소비트렌드 맞춘 제품 개발 통해 소비 확산 -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기능성이 뛰어난 감잎 분말 제조 기술이전을 통해 지역 기업과 함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상주지역의 새로운 산업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상주감연구소는 지난 1월(상주시 2개 업체 기술이전)에 이어 4월 8일 감잎분말과 감잎칼국수 제조 기술을 아워시선주식회사와 명주골막국수 2개 업체에 무상이전(3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아워시선주식회사와 감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의 폭을 넓혔다.

※ 아워시선주식회사(상주시 새잼이길5) : 감잎분말 생산

명주골막국수(상주시 무운로 1647) : 감잎칼국수, 감잎막국수 판매

 

이번 기술이전은 그동안 버려지거나 외면받았던 감잎 부산물을 기능성 식품 소재로 활용하려는 연구 성과의 결과물로 오랜 기간 지역 특산물인 감의 전체 부위를 활용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특히 감잎에는 항산화, 항고혈압, 항당뇨 등의 기능성이 뛰어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에 주목해 왔다.

 

이 기술은 감잎의 수확시기, 건조 전 전처리 방법, 분말의 미세 정도 등의 제조 방법으로 감잎의 색상을 유지하며, 기능성 또한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제조 방법이다.

 

감잎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해 지역 농산물의 활용도 또한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특히, 식품소재로서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해 차(茶), 음료,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 적용이 가능하다.

 

기술이전을 받은 아워시선주식회사는 최근 친환경, 건강 지향 소비트렌드에 맞춰 감잎분말을 활용한 음료 개발을 계획 중이며,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제품을 소비자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명주골막국수는 감잎칼국수 제조 방법을 이전받아 기존에 생산하는 메밀 막국수에 접목해 새로운 감잎막국수를 출시할 예정으로 기술을 실용화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상주감연구소와 아워시선주식회사는 공동 홍보 활동의 첫걸음으로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무인양품 팝업스토어(제124회‘연결되는 시장, 상주시’편)에 참가해 감잎분말, 감잎가공품을 비롯한 감 가공품(연구소 육성 품종‘금동이’로 만든 곶감 등)을 선보이며, 시식과 소비자 반응 조사를 통해 시장성을 확인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감잎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특산물로서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감잎 제품이 출시되고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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