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영주시보건소(소장 김문수)는 지난 4월 9일, 어르신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사)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지회장 권영창)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결핵 예방 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 관내 360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며, 65세 이상이, 시 전체 결핵 신규 환자의 66%를 차지하는 현실을 반영해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실생활 중심 건강정보 제공과 예방 관리 체계 마련을 목표로 한다.
사업의 핵심은 ‘건강리더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건강 관리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교육은 ▲결핵의 정의 ▲주요 증상 ▲예방 및 치료법 등 기초 정보는 물론, ▲결핵이란 ▲올바른 기침 예절 ▲생활 속 결핵 예방 수칙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교육을 이수한 건강리더들은 각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또래 어르신들에게 결핵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질의응답 및 실천 체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건강리더들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펴 상담하고, 검진 필요성을 안내하는 등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창 지회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건강리더 교육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결핵 인식을 높이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