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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산김치서도 기생충알 검출

  • 등록 2005.11.17 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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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김치에 이어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 또한 시중에서 유통되는 국내산 배추에서도 기생충 알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10월 현재 배추 김치를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된 502개 업체의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16개 제품(3.2%)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김치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중국과의 김치 분쟁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에서 이번에 검출한 기생충알은 초기의 미성숙란으로 섭취하더라도 인체 감염을 일으키거나 유충으로 자라지 않고 변으로 그냥 배설되기 때문에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다. 설령 만의 하나 인체에 감염되더라도 구충제를 먹으면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이번에 검출된 기생충알은 사람 4건, 개.고양이 9건, 기타 3건이다. 이 중 특이하게 발견된 개.고양이에서 검출 된 회충란은 상당수 김치회사들이 풀어놓고 기르는 개.고양이의 배설물이 김치 재료에 묻은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식약청이 기생충알에서 검출된 김치의 원재료 54건을 추적 조사한 결과 국내산 절임배추 1건에서 기생충알이 나왔다. 하지만 중국산 고춧가루 2건, 양념류 1건, 태국산 젓갈 등 수입 원재료 및 수입 배추를 사용하는 업체의 배추에선 기생충알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시중에서 유통되는 국내산 배추 165건을 수거해 기생충 검사를 한 결과 8건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 회충란 2건, 개.고양이 회충란 5건, 회충과 개회충 혼합 1건 등이었다.

식약청은 “검출된 기생충알이 동물류의 회충이기 때문에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잔류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부 돼지 분변을 충분한 퇴비과정 없이 사용하거나 농작물의 재배.유통 과정에서 개.고양이 등의 배설물이 묻었을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생충알이 검출된 곳은 연간 1억원 미만 판매고를 올리는 업체가 8개나 되는 등 대부분이 영세업체로, 명동식품.명동칼국수㈜, 내고향식품 영농조합법인, 남양, ㈜울엄마, 전원김치, ㈜한성식품 진천 제1공장, 초정식품, ㈜참식품, 주영식품, 청정식품, 미인김치, 영식품, ㈜남산식품, 시원식품, 원식품, 무궁무진식품 등이다.

기생충알이 검출된 16개 제조업체의 김치 재고물량 472㎏는 현재 전량 압류를 해 놓은 상태.앞으로도 이번에 적발된 해당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선 반드시 기생충알 잔류 여부 검사를 실시해 적합한 경우에만 유통되도록 조치를 취했다
식약청은 기생충알이 검출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기생충 검사를 하도록 행정지도를 하는 한편 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에 대해 식약청장이 유통전 검사 명령을 강제화할 수 있는 검사명령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위생적인 김치 생산을 위한 제조 공정 매뉴얼 배포 ▲김치류 제품의 자가 품질검사 항목에 기생충 검사 포함 ▲김치류 제품의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의무화 단계적 추진 ▲영세 제조업체에 대한 재정적.기술적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식약청은 “소비자 중심의 식품안전관리체계로의 전면적인 개편방안을 준비중이며 빠른 시일안에 이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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