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콜택시, 버스정보시스템관리 등 다양한 교통편의 증진사업으로 인천이 교통선진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런 인천교통공사가 요즘 제2의 도약을 위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새로 취임한 박규홍 사장은 동북아 중심도시로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에 걸맞는 보다 편리하고 친절한 교통서비스와 편의시설을 위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교통공사 박규홍 사장을 통해 취임이후 지난 4개월여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과 비젼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인천종합터미널 환경개선사업 추진배경은.
A. 인천종합터미널은 저희 인천교통공사의 모태가 되는 지방공사인천터미널이 1997년 10월 개장했다. 현재 1일평균 1만3,000여명의 이용객이 인천을 떠나 타지역으로 여행하는 인천 육상 교통의 관문이다.
그러나 많은 이용객으로 북적대는 대합실과 매표창구, 13년이 지난 노후된 시설과 일관성 없는 광고판 등이 작은 도시의 터미널 모습을 연상케 했다.
이에 따라, 2014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위상이 터미널로 인해 손상될 것이 우려됐다.
특히 타지역에서 인천을 처음 방문하게 되는 이용객들에게 인천의 얼굴로 광역시로서의 자존심을 위해 보다 편리한 서비스와 편의시설로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가 요구되 터미널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Q. 인천터미널의 주요 개선내용은.
A. 그동안 창구 안에서 유리창 사이로 고객을 대하던 매표창구를 유리창을 없애고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면대면 창구로 통합했다. 또 대합실 곳곳에 있던 자동발매기를 한곳으로 모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발권 할 수 있도록 무인자동화 코너로 개선시켰다. 아직은 변화된 시스템이 낯설어 어려워하시는 고객도 있지만 안내도우미를 집중배치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
앞으로 대합실 내부의 광고판과 상점 간판을 정비하고 고객을 위한 북카페, 휴식공간 등이 완료 되면 국제공항수준의 서비스와 시설로 탈바꿈시켜 최고의 터미널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Q. 홈티켓 및 스마트폰 예약서비스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전국에서 최초로 우리공사가 개발해 실시한 서비스로 홈티켓서비스라고 하면 간단하게 말해 버스승차권을 집에서 직접 발급받아 바로 승차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프린터와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만 있으면 집이나 직장 등 어디서든지 예약과 동시에 발권을 받아 이용 할 수 있어 붐비는 창구를 거칠 필요가 없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그동안 시외버스의 경우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도 매표창구나 자동발매기를 통해 발권을 받아야만 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불편이 따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한 홈티켓서비스는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고객의 이용을 유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시한 스마트폰예약서비스는 정보통신 강국으로서 스마트폰시대에 맞게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배차정보 조회부터 예약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앱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 인천터미널 어플을 다운받아서 이용 할 수 있다. 아직 스마트폰으로 예약하면 터미널이나 홈티켓으로 발권을 받아야 버스를 이용 할 수 있는데 지속적인 서비스의 보완 및 개선을 통해 발권 받지 않고도 스마트폰예약을 통해 바로 승차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Q. 제2터미널의 건립계획은.
A. 현재 터미널은 고속버스와 터미널이용객을 비롯해, 백화점이나 도매시장 이용객 등으로 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저희공사도 고속버스의 진출입로를 바꾸고 주차타워 신축과 육교를 만드는 등 나름대로 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있어 조금 나아지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변에 많은 교통유발시설들이 존재하는 한 완벽한 개선은 안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터미널이용객은 주로 남동구나 남구, 연수구 주민이 대부분으로 인천서북부 지역시민은 터미널이용에 불편을 겪고있다. 특히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도 있고 서구, 계양구, 부평구, 강화군 등 160만여명의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서구지역에 제2터미널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확한 대상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구 가정오거리 인근 루원시티 사업부지를 검토 중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현재 인천터미널도 인천지하철2호선 차량기지가 건설될 남동구 운연동으로 이전을 생각하고 있다.
Q. 기타 다른 사업의 개선사항은.
A. 먼저 이동이 불편한 우리이웃을 위해 2006년 20대로 운행을 시작한 장애인콜택시는 현재 104대가 운행 중이다.
그러나 이용객에 비해 장애인콜택시가 부족해 오는 4월 8대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18대를 증차, 122대로 운행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콜택시 이용 대기시간이 지금 보다는 조금 줄어 들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이 보다 편리하게 콜택시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버스의 운행정보를 시민과 운수사에 알려줘 대중교통이용 편의증진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는 버스정보관리시스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능을 추가키로 했다. 이에 따라, 60여개의 정류장에 안내기를 추가로 설치 중이며 수도권 광역버스와 연계도 올해 안에 마무리 할 계획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주력해 인천교통공사의 서비스 질이 세계 어디서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향상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Q. 월미은하레일 사업의 향후 행보는.
A. 월미은하레일은 현재 인천시민 누구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다. 저 또한 인천시민으로서 최선의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전문가와 시민이 포함된 시민검증위원회가 구성돼 월미은하레일의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한 검증 실시 중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지금 예상 할 수 없지만 결과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시민검증위원회의 진행상황과 결과에 대해서는 가감 없고 숨김없이 시민여러분께 알려드릴 계획이다.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검증위원회의 결과가 나와서 사업이 진행되기를 저희 또한 기대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
A. 인천교통공사는 시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이 최고의 목표이자 사업의 추진방향이다. 이에 따라, 교통편의 향상을 위한 폭넓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저희가 추진하는 서비스의 향상 사업은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개선과 새로운 사업의 추진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수준 높은 교통서비스로 보답 드리겠다.
또 지역사회를 위한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 도약 하겠다. 인천교통공사가 인천시민 모두가 자랑 할 수 있는 인천의 대표 공기업으로 새롭게 도약 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달려 나갈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