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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계 젊은 작가들 서울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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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진형준)은 프랑스, 독일, 스웨덴부터 헝가리, 세르비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에 이르는 4대륙 16개국의 젊은 작가 40명을 서울로 초청해 문학축제를 벌인다.

 번역원이 주최하고 국제교류진흥회(이사장 여석기)가 후원하는 ‘2006 서울, 젊은 작가들 - 2006 Seoul Young Writers'' Festival’은 5월8일부터 13일까지 초청 작가들이 일주일 동안 숙식을 같이 하면서 서울과 영주, 안동에서 진행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이 축제를 위해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성창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를 구성하고 2년여에 걸친 준비 끝에, 국내외 참가작가 초청과 행사 전반에 걸친 프로그램을 완료했다. 초청작가는 1960년대 중반 이후에 출생하여 1990년대 거쳐 활동하는 국내외 젊은 작가들로서, 국내 작가 21명과 해외작가 19명이다. 축제는 우리 작가와 앞으로 세계문단을 이끌어 갈 해외 작가들이 당대적 보편성을 공유하고 교감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한국문학의 해외 홍보와 교류라는 차원에서 개최되는 만큼, 외국작가의 국내 소개보다는 우리 젊은 작가가 앞으로 국제문단 진출할 수 있는 창구와 외국작가와의 친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사의 목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국제행사가 가졌던 학술포럼 성격과 의례적인 모임의 형식에서 벗어나 초청작가들이 함께 먹고 자면서,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문학에 있어서 새로움이란 무엇인가?’를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토론하며 문학과 창작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초청되는 외국작가들은 이미 자국 문단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얻은 작가들이라는 점에서, 국내작가들은 동세대 외국작가들과 직접 대화하고 친교하면서 세계문학의 다양한 흐름을 접하는 동시에 우정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월7일의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작가들은 서울 곳곳의 북적이는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경상북도 풍기, 영주지방의 부석사와 선비촌, 안동의 병산서원도 방문하여 전통적인 차분함과 여유를 맛보며 한국문화의 뿌리를 경험한 후, 5월12일 홍대앞 클럽에서 가질 예정인 환송파티로 일주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될 것이다.

 9개국의 다채로운 젊은 글쓰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는데, 내한하는 해외작가들 가운데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9인의 작품은 ‘세계의 젊은 작가, 젊은 소설’(가제)이라는 작품집으로 4월말 도서출판 강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 시인들의 작품은 문학전문지를 통해 접할 수 있다.

 번역원은 이번 행사를 정례화해, 우리 젊은 작가들이 세계문단을 이끌어갈 외국작가와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작가의 해외 체류와 외국작가의 국내체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해외작가들이 한국문학을 이해하고 국내작가들과 친교를 나눔으로써 국내외 작가들 간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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