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24 (금)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문화

비염 증상, 치료해도 왜 자꾸 나타나!

URL복사

튼튼한 폐로 만성비염 막는 비법

직장인 Y씨(32세)는 이번 겨울 방치해둔 감기가 비염으로 이어졌다. 그는 비염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코의 중요성을 모르고 살았다며, 만성 비염으로 이어지기 전에 비염을 뿌리 뽑고 말겠다고 병원을 찾았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서 호흡기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1차적으로 나쁜 공기를 걸러준다. 또한, 들이마시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외부의 찬 공기를 데워서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감당한다.

코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는 사람이 많은데 비염 증상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코가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깨닫게 된다. 비염에 걸리게 되면 사시사철 훌쩍거리는 콧물 때문에 업무의 집중력도 떨어지고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 등의 여러 불편이 따른다.

상대방에게 안 좋은 인상을 줄까봐 신경이 쓰이는 것은 당연하다. 비염 증상이 계속되면 코가 헐고 후비루로 인한 기침 때문에 잠이 들지 못해 불면증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물질에 대하여 콧속 점막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회가 발전할수록 알레르기 비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우리나라의 경우도 급격한 산업화의 과정을 겪으면서 환경오염, 공해의 증가로 인해 그 수가 증가하여 약 400만 명 정도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다고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도 감기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염을 초기에 완전히 잡지 않으면 축농증(부비동염), 중이염, 결막염 등으로 확대될 뿐 아니라 만성비염이 될 수 있다.

만성비염은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동반한다. 또한, 비염이 있으면 코로 숨을 쉬기 힘들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이러한 호흡습관은 얼굴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하면 초기에 올바른 진단과 정확한 치료법으로 뿌리를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히 코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호흡기 전체의 면역력 이상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이 폐가 약하고 열이 많으며 신체의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못할 때 발병한다고 본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시작은 폐의 열을 풀어주고 수분대사가 잘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서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에 폐를 맑게 하는 ‘청폐효과’가 탁월한 한약을 처방한다. 폐를 맑게 정화시켜 혈의 열기를 풀어주고 찬 기운을 몰아내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면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체질로 바꿔 자가 치유능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등산이나 조깅,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면 알레르기 비염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폐의 17% 정도만 사용하지만 이런 운동은 폐 전체를 활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비염은 만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생활 속 관리 또한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가급적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찬 공기,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해야 한다. 또한, 외출할 때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바로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 비염, 한약 요법과 적절한 운동법을 통해 지금부터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헌재,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 기각…곧 직무 복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헌법재판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탄핵심판을 기각했다. 지난해 8월 탄핵소추 이후 5개월 만에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곧 직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4대 4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헌재가 탄핵 결정을 하는 경우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기각 4명, 인용 4명 의견을 내면서 탄핵 결정에 필요한 정족수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국회는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상임위원 2명만 한국방송공사·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선임안을 의결한 것과 이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기피 신청을 기각한 점 등이 위법하다고 탄핵 사유를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당시 이종석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 퇴임 이후 국회가 후임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이 위원장 탄핵심판절차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헌재는 변론준비기일 당시 국회 측이 후임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변론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헌재법 제23조 1항은 '재판관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한다'고

경제

더보기
"美 ETF 강점"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해 투자자 관심도 1위…삼성자산·한국투신운용 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중 온라인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뒤를 이었다. 2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자산운용사에 대한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이다. 미래에셋그룹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조사 기간 총 6만5380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2024년 자산운용사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2***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TIGER 미국S&P500 ETF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것으로 국내 증권 계좌로 미국 시장에 간접 투자를 할 수 있고,, S&P500 지수를 통해 미국 대형 우량주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같은 달 한 블로거는 퇴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국민속촌 설날 세시행사 ‘새해가 쓰윽 복도 쓰윽’ 진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민속촌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쓰윽 복도 쓰윽’ 세시행사를 1월 25일 토요일부터 2월 16일 일요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다산, 지혜와 관련된 푸른 뱀의 해 ‘을사년’에 맞춰 전시·체험과 정월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먼저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해 특별히 ‘십이지신 뱀’이 새겨진 목판에 한지를 찍어 소장하는 특별한 체험 ‘세화찍기’를 진행한다. 체험장 바로 옆에서 올해 운세를 알아보는 ‘팔자 고치는 토정비결’도 함께 진행한다. 체험 가격은 3000원이다. 민속마을 4호 앞에서는 뱀과 관련한 전설을 구연동화처럼 영상을 제작한 ‘일월의 사연’이 전시되며, 가족 간에 세배를 해보는 공간을 마련하고 정초에 조상에게 제사를 올릴 수 있는 ‘이대감의 설날 세배’도 민속마을 9호 사랑채에서 체험할 수 있다. 추가로 민속촌 내부의 18개의 가옥을 개방해 관람객들을 위한 온돌체험도 1월 28일 화요일부터 2월 28일 금요일까지 진행한다. 따뜻한 가옥 안에서 다양한 전통 놀이도 함께 즐겨볼 수 있다. 설날 대표행사 ‘정초고사’는 설날 당일 1월 29일 수요일 오전 10시 한국민속촌 정문에서 열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불행 중 천만다행…애초에 불행한 일 없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우려되었던 공수처와 경호처 간의 무력 충돌 없이 영장집행이 순조로이 진행되자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불행 중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새벽4시30분 공수처는 지난 3일 집행하려다 실패한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해 대치 6시간여만인 오전 10시 33분 비교적 순조로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며 공수처를 압박했고 공수처도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여권에서는 “헌법에 어긋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법적근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했고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과 오찬자리에서 “총이 안되면 칼이라도 휴대해 체포영장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연출했다. 정말이지 만약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 단 한 명의 사망자라도 발생하면 국내외적으로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거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