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9시 10분쯤 인천시 연수구에 사는 A(24·여·대학 4년생)씨가 “자살 의심이 든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는 통화 중에 이상한 느낌을 받은 A씨의 남자친구인 B(27)씨가 자살 의심을 직감, 관할 경찰서 지구대로 직접 신고했다.
B씨의 신고를 접한 경찰은 즉시 A씨가 사는 아파트로 출동했으나 현관문 문고리가 걸려있는 채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미 A씨는 아파트 10층 창문을 통해 1층 바닥으로 투신·추락해 숨진 후였다.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이미 지난해에도 자살기도 경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자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