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7일 A(18·여)양을 유아 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달 15일 오후 8시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모텔 방에 자신의 2살짜리 아들을 방치·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전날 오후에 모텔에 투숙, 하루를 숙박한 뒤 아들만을 남겨둔 채 나가 새로 만난 남자 친구와 함께 20여일간 PC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A양의 아들은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아동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