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우리 영해를 침범, 불법조업중인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사진은 나포 장면.
우리 영해를 침범,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1척이 인천해경에 나포됐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1시쯤 인천시 중구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30톤급·목선·승선원 7명)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어선은 중국 동강 선적의 단어포4135호로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약 8km 침범, 홍어와 꽃게 등 약 200kg의 어획물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10여척의 중국 어선들은 집단 계류,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등 단속을 극렬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나포 어선의 선장 등 승선원 4명이 나포 직전 다른 중국어선으로 옮겨 타 함께 달아났다.
인천해경은 나포 어선을 인천항으로 압송해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외국인어업등에대한주권적권리행사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