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0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인근 남동구 구월동 현대힐스테이트와 롯데캐슬 일부 단지의 회계장부 일체를 압수했다.
이날 경찰이 압수한 회계장부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년 반치에 해당되는 분량이다.
회계장부 압수는 두 아파트단지 내의 각종 하자 보수 등에 따른 업체 선정 과정 등의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이들 아파트 단지의 관리비 집행 과정에 불법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두 아파트단지는 총 5076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07년 8월 입주, 현재에 이르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회계장부 분석을 통해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을 불러 의혹 부분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