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새벽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외곽고속도로 장수IC 부근서 7명이 중·경상을 입는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20분쯤 서울외곽고속도로 일산방향 장수IC 부근서 2차로를 달리던 김(42)씨의 택시가 중앙분리대를 충격 후 2차로에 멈춰 섰다.
이때 택시를 뒤따라오던 정(48)씨의 오피러스가 이를 보고 정지했으나 그 뒤를 따르던 하(42)씨의 스타렉스가 오피러스를 그대로 충격,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이어 스타렉스에 받힌 오피러스가 튕겨져 나가 4차로에 정지했고, 4차로를 달리던 김(55)씨의 마이티가 이를 발견, 멈춰 섰으나 뒤따라오던 박(38)씨의 이스타나가 마이티를 충격하는 사고로 번졌다.
이 사고로 이스타나 운전자 박씨와 동승자 등 2명이 중상을 택시 운전자 김씨와 승객을 비롯해 나머지 사고 운전자 등 5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사고는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충격, 뒤따라오던 차량 일부가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 일어난 연쇄 추돌사고로 경찰은 보고있다.
경찰은 택시 운전자 김씨 등 나머지 사고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