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수산동 아시안게임 체조경기장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가 추락,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인천AG 지원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 체조경기장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A(48)씨가 15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한 A씨는 팔이 골절되는 등의 중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이날 첫 근무를 나온 A씨가 경기장 지붕에서 물받이 홈통 커터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본부 측은 보고 있다.
A씨는 추락과정에서 철골 구조물 등을 2차례 충격하고 관람석 등이 있는 2층 바닥으로 떨어져 더 큰 사고를 면했다.
이와 관련, 인천AG 지원본부 관계자는 “이런 사고가 나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철저한 안전교육 등을 통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