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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8학년도 수능, 준비는 지금부터!!

  • 등록 2007.01.19 0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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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적용 된 새 대입제도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논란이 일고 있고, 실제로 많은 학생들은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러나 기본에 충실하고, 착실하게 실력을 쌓은 학생은 어떤 제도 하에 있든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결국 기본을 충실히 하는 자세와 불확실한 유언비어성 정보에 현혹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사뉴스>는 지난 297호에 이어 이번에는 외국어 영역과 수리Ⅱ 과학탐구 영역에 대해 분석해 보겠다.
<외국어영역> 기출문제 풀며 난이도 실감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
2005학년도 수능부터 수능 출제의 범위가 '국민공통' 교과목, 즉 고1의 수준에서 고2, 고3에서 배우는 '심화선택' 교과목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외국어영역의 난이도는 꾸준한 상승을 보여 왔다. 2005 수능은 2004보다, 2006 수능은 2005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하지만 이번 2007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갑자기 고 1, 2 수준으로 후퇴했다.
어떤 점에서 이번 수능이 지난해보다 쉬웠는가
첫째, 관례적으로 1~2 문제 이상 꼭 등장하던 신유형의 문제가 전혀 없었다.
둘째, 읽기와 쓰기 지문 길이가 짧아졌고 어휘와 구문의 난이도도 하락했다.
셋째, 어법 문제 두 개가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다.
넷째, 객관식 시험의 난이도를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인 선택지의 엄밀함이 부족했다.
즉, 오답이 정답과 너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다섯째, 듣기. 말하기의 경우 대화문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했으나 담화문은 그 길이가 짧아 졌다.
그나마 정답률이 낮았던 문제를 꼽자면 듣기. 말하기 문제에서는 1번과 17번을 많이 틀렸다. 17번은 유형적 특성상 항상 정답률이 낮지만, 1번의 정답률이 낮은 것은 드문 일이다. 매트리스 커버는 꽃무늬와 줄무늬로 돼 있으므로 담요는 무늬 없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담요를 두 개 사겠다고 하므로 그림 속의 두 개는 모두 담요인 것이다.
하지만 오답을 쓴 수험생들은 주로 무늬 있는 것과 무늬 없는 것이 공존하는 그림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커버와 담요를 사는 것으로 착각한 셈이다. 읽기. 쓰기 문제에서는 30번 어휘 문제를 제일 많이 틀렸다.
이번 수능은 쉽게 출제됐지만, 그렇다고 2008학년도에도 그럴 것이라고 속단해서는 안 된다. 명심할 것은 내년부터 점수가 없어지고 9등급제로 바뀐다는 것이다. 등급제에서는 시험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11%를 초과하게 되면 2등급이 사라지는 사태가 초래되므로, 일정한 난이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2008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예비 고3 학생은 다음과 같이 학습해야 한다.
첫째, 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2003년 12월 이후의 모든 모의평가를 풀어보고, 수능이 어려워진다면 어느 수준까지 어려워질 수 있는지 그 난이도를 체감해야 한다.
둘째, 그 난이도에 걸맞은 독해 지문을 잘 선택해 구문과 어휘의 양과 질을 꾸준히 높여준 다.
셋째, 겨울방학에 어법의 '이론적' 내용은 한번 끝내야 한다. 그래야 봄부터 문제 풀이로 나아갈 수 있다.
넷째, 수능 대비라고 하더라도 TEPS와 같은 한 차원 높은 텍스트를 정해 학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듣기와 말하기 영역에서 그것의 효과는 더욱 크다
<수리Ⅱ 과학탐구> 1학기 초까지는 기본에 충실히 개념 다져야
올 수능 과학탐구 영역은 다소 까다로웠다는 평이 많다. 이것은 다른 과목들이 비교적 쉬웠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최근 수능의 일부 과학탐구 과목에서 하나만 틀리면 3등급이 될 정도로 난이도가 지나치게 낮게 출제된 경우들과의 대비효과가 컸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앞으로 수능을 볼 학생들은 '난이도'보다는 출제 경향을 확인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난이도는 늘 오르락내리락 해왔으므로 올해의 난이도가 내년에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고, 어차피 상대평가 시험이므로 난이도의 변동으로 인한 영향은 심리적인 것일 뿐이다.
물리Ⅰ은 최근에 계속 평이하게 출제돼 오던 경향에서 벗어나 다소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눈에 띄는 등 난이도가 높아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물리를 제외한 다른 과목들에서는 다소 낯선 실험 상황이나 소재를 사용한 문제들을 볼 수 있었다.
화학Ⅰ에서 모세관 현상의 크기와 관의 재질을 연관시킨 문제와 자일리톨. 아스파탐과 같은 실생활과 연관된 물질을 활용한 문제, 생물Ⅰ에서 먹는 간염백신을 소재로 한 문제와 지구과학Ⅰ에서 지질적. 지형적 조건이 지진이나 습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소재로 한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물. 화. 생. 지Ⅰ은 전반적으로 교과내용의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이처럼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거나 낯선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체감 난이도를 높인 문제가 많은 편이다. 물. 화. 생. 지Ⅱ 과목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 물. 화. 생. 지Ⅱ에서 많은 학생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교과 내용 자체의 난이도가 물. 화. 생. 지 Ⅰ에 비해 높은데다, 대부분의 학생이 고3이 돼서 배우기 시작하기 때문에 완성도를 높일 시간이 부족한 편이고, 실제로 출제되는 문제도 개념과 방법에 대해 상당히 세심한 탐구가 돼 있어야만 손댈 수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 화. 생. 지Ⅱ 선택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고3 시기에 상당히 많은 시간 투자를 해야 한다.
끝으로 한 가지 강조할 점이 있다. 과학탐구 과목에서 어지간한 소재는 거의 다 수능에 출제된 바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미래의 수험생들은 기본 개념들을 정리한 뒤,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나왔던 문제들을 철저하게 분석해 기출문제들을 완전히 소화해내야 한다. 단순히 '답 맞춰보기' 정도에 급급하지 말고 기출문제에 사용된 용어나 방법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분석해봐야 할 것이다. 물. 화. 생. 지Ⅰ의 경우 겨울방학에서 1학기 초 사이에 기본개념을 다진 뒤 1학기 말에서 여름방학까지 기출문제에 대한 심화학습을 할 것을 권한다. 물. 화. 생. 지Ⅱ 가운데 선택한 과목에 대해서는 이번 겨울방학부터 적당량의 선행학습을 시작해 학교 진도보다 다소 일찍 개념 정리를 마친 뒤 역시 여름방학부터 기출문제 분석을 진행할 것을 권한다.
<자료제공: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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