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한국청소년보호연맹, 김기태 신임 부총재 취임

  • 등록 2007.02.05 10:02:02
URL복사
한국청소년보호연맹은 지난 1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임창열(전 경제부총리) 총재를 비롯, 30여 명의 이사 및 지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교례회 및 김기태 부총재 취임식’을 가졌다. 정해룡 부총재는 2006년도 사업보고에서 “99년 11월에 발족, 비행청소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 해 왔다”고 말한 뒤 “지난 12월에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 활성화와 청소년 보호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청소년 영화, 콘서트 마련했다”는 등의 활동 사항을 보고 했다.
임창열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새로운 지도자를 만나게 돼서 기쁘다”며 “경제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자라게 하기 위해 헌신하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머리를 숙이며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는 이 단체에 몸담고 있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총재는 “김기태 부총재의 취임으로 영·호남 지역에 청소년 보호 사업이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단체에서 묵묵히 활동해 온 만큼 덕망 있는 마음으로 청소년 보호연맹을 이끌어 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임총재는 “새로 창립 된 경기 중부, 남부도 체계적인 연결을 통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경기 지역의 경우 서울 면적의 16배, 1000만 명의 도민이 살고 있어 서울시보다 인구도 많은 만큼 더 많은 지부를 통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취임한 김기태 부총장은 취임사에서 “투철한 봉사정신, 헌신하는 마음으로 지역 시민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다”고 말하며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거리를 배회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저마다 꿈 꿀 수 있는 사회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는 등의 각오를 다졌다. 신임 김부총재는 “우리사회를 돌아보면 각종 변종 유해사업들이 청소년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청소년보호연맹 본부와 지역 지회가 단결해 청소년들이 저마다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총재는 “청소년보호연맹이 보호육성 사업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나 자신도 반드시 힘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날 행사는 김기태신임부총재 임명패 수여, 경기 중·남·서·부 연맹장 임명장 수여 및 홍보대사 위촉 등의 순서로 치러진 뒤 오찬을 가진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김기태 신임 부총재 인터뷰

따뜻한 말 한마디, 청소년의 인생 바꾼다

Q 지속적인 청소년 활동을 해왔다고 들었다
A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이 재판을 받기 전 상담해주는 일을 14~5년 전부터 지방법원에서 자원봉사자 역할을 해왔다. 그로 인해 비행청소년과 결손 가정의 아이들을 많이 접촉하면서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고, 그러던 중 청소년보호연맹과 함께하게 됐다.
Q 청소년보호 활동에 매진한다는 게 쉽진않았을 텐데, 어떤 계기가 있었던 것 아닌가
A 부산의 소년원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교육과정 중 정비교육을 받는 코스가 마련돼 있었다. 하지만 차가 오래 돼 교육의 효율성이 많이 떨어져 보였고, 승용차 2대를 기증하게 됐다. 그렇게 몇 해가 지나서 편지 두 통을 받았는데, 내가 기증한 차로 연습한 한 청소년이 덕분에 기능사 자격증에 합격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편지를 읽어 내려가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사회 나가면 돈 많은 사람은 모두 죽이려고 했지만 나를 보고 돈이 많다고 해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었다. 이는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적 갈등에서 드러난 청소년들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지속적인 청소년보호 활동은 청소년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기존에 했던 독거노인 돕기나 기타 다른 활동을 접고 청소년보호 활동에 매진하게 됐다.
Q 청소년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A 청소년의 탈선을 바로 잡으려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소요된다. 청소년들의 비행과 탈선의 이유는 나만큼 불행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부모가 자녀와 웃으면서 대화하는 것만으로 탈선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와의 대화는 아직 사회에 대한 충분한 인식이 없는 청소년들이 사회적 공감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는 청소년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