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0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조시 해밀턴(34)이 어깨 수술을 받았다.
LA에인절스는 4일(한국시간) 해밀턴이 오른 어깨 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밀턴은 지난해 9월 타격 연습 도중 어깨를 다쳤다. 이후 어깨 통증이 재발해 수술대에 올랐다.
완치까지는 6~8주가 걸릴 예정이어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199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한 해밀턴은 알코올중독과 약물복용으로 부진을 거듭하다가 2007년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발을 내디뎠다.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첫 해에 19홈런 47타점 타율 0.292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08년 텍사스로 이적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2시즌에는 43홈런 128타점 타율 0.285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이후 2012년 12월 5년 1억2500만 달러의 거액을 받고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013년부터 하향세를 보이고 시작했고 지난해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해밀턴은 지난해 89경기에 출전해 0.263의 타율에 10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