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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직단념자 2배로 껑충…청년 고용절벽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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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4만명→7월 48.7만명으로 급증
심화된 청년 취업난 영향…“재난수준에서 대책 내야”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구직 활동 끝에 취업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가 50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단념자는 6월(44만명)에 비해 4만7000명 증가한 4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중 지난 1년 동안 구직 경험이 있었음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을 뜻한다.

구직단념자수는 정부가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시작한 지난해 1월 23만7000명에서 1년6개월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구직 단념자가 급증한 것은 최근 심화된 청년 취업난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달 취업준비에 따른 비경제활동 인구는 64만명으로 전년 동월(57만7000명) 대비 6만3000명(10.9%) 증가했다. 지난 2013년 3월(64만8000명) 이후 최대치다.

취업준비로 인한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1.6%), 가사(-1.3%), 재학·수강(-3.3%), 연로(+5.2%) 등 다른 활동상태와 비교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는 경기 부진으로 노동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해지면서 취업 시장에서 대기하는 인구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청년층의 고용 상황이 심각하다. 지난달 15~29세 청년 실업률은 9.4%로 전체 연령대의 실업률(3.7%)에 비해 크게 높았다.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인 불완전취업자, 잠재경제활동인구 등을 포함해 계산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은 11.3%까지 높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구직 단념은 육아나 가사와 같은 개인적인 사정이 아니라 취업 의사는 있는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거나 전공·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었을 경우에 해당한다"며 "청년 고용 문제와도 어느 정도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청년층 구직단념자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2013년 한국 청년층 중 구직단념자 비율은 15.6%로 OECD 33개국 평균인 8.2%보다 7.4%포인트나 높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경기적인 이유와 구조적인 이유로 대학을 나온 청년들의 일자리가 제한되다보니 공무원 시험에 사람이 몰리고 구직 단념자도 늘어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현재 청년 취업 문제는 국가 재난 수준에 해당하고 특단의 처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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