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일본 프로 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1일 투수 가사하라 마사키(笠原将生·24)와 마츠모토 다츠야(松本竜也·22) 등 2명이 야구 도박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구보 히로시(久保博)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 사장은 이날 도쿄의 요미우리(讀賣) 신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사하라와 마츠모토 2명이 야구 도박에 참여했다는 일본야구기구(NPB) 조사위원회의 중간 보고서 발표 후 2명으로부터 사정을 청취한 결과 두 사람 모두 사실 관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야구 도박에 참여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는 후쿠다 사토시(福田聡志·32)까지 모두 3명으로 늘어났으며 야구계 전체로 파급이 우려되고 있다.
구보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선수 몇 명이 야구사를 더럽히는 일을 저지른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