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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월호 미수습 유가족의 일상, 뮤직다큐 '엄마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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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세월호 미수습 유가족의 하루를 담은 뮤직 다큐멘터리 ‘엄마의 하루’가 제3회 공감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29일부터 3일간 서울 마포구 양화로 미디어카페 후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서 30일 오후 7시30분 ‘다이빙 벨’(77분)에 이어 상영된다.

가수 이승환이 최근 내놓은 세월호 추모곡 ‘가만히 있으라’를 사용해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완성됐다. 이승환은 ‘가만히 있으라’의 음원을 공개하면서 “세월호의 슬픔을 공감하는 데 뜻을 같이 하는 분에게 이 곡의 지적재산권을 주장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영화제는 매회 시민프로그래머의 기획으로 꾸려진다. 이번 ‘엄마의 하루’ 프로젝트를 제안한 사람은 김성진씨다. 그는 “홍대 전철역을 지나칠 때마다 노란색 피켓을 들고 있는 유가족들과 자원봉사자를 본 적이 많았다”며 “유가족 어머니들의 목소리를 조금이라고 낼 수 있는 통로와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이빙벨’도 상영에 대해서는 “영화제의 의미를 담아 ‘저 엄마의 하루는 어떨까’를 영상에 담아 관객들과 공감해보는 자리를 갖고 싶어 제안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상은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를 통한 위로와 나눔의 가치를 추구하는 공감영화제는 올해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소수의견’(감독 김성제)을 비롯해 총 6편을 상영한다. ‘다이빙벨’(감독 이상호·안해룡),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그리고 싶은 것’(감독 권효), ‘마리이야기’(감독 장 피에르 아메리), ‘60만번의 트라이’(감독 박사유)다. 명랑캠페인 http://www.merrycamp.com 070-7527-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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