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에 출전한 재미동포 케빈 나(32)가 연속 준우승의 아픔을 뒤로 하고 시즌 첫 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케빈 나는 2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G&CC(파72·69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맷 존스(호주)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과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문 케빈 나는 첫 날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 도전에 속도를 냈다.
케빈 나는 지난해 이 대회를 2위로 마쳤다.
단독 선두인 스콧 피어시(미국)와는 5타 차이다.
케빈 나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의 깔끔한 라운드를 선보였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케빈 나는 16번과 1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피어시는 버디만 10개의 물 오른 감각을 뽐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인천에서 끝난 2015프레지던츠컵에서 배상문(29)과 호흡을 맞춰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일본인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