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김봉수(45)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사임했다.
김 코치는 15일 "브라질월드컵 직후 홍명보 감독과 함께 사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으나 협회의 요청으로 그러지 못했다"며 "울리 슈틸리케 감독 아래 대표팀이 안정 궤도에 올랐고, 내 역할도 다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코치는 지난 1992년 LG치타스(현 FC서울)에서 골키퍼 장갑을 끼고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2000년 울산 현대에서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의 길을 시작했다.
지난 2009년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골키퍼 코치로 합류,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에 기여했다. 2013년 7월부터 2년5개월여간 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