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홍명보 장학생 14기가 탄생했다.
재단법인 홍명보장학재단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14회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홍명보 이사장이 참석해 축구 유망주 3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0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유주안(매탄고)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수여 대상자는 전국 초중고 선수들 가운데 각 유소년·중·고·여자축구연맹의 업무 협조를 거친 뒤 재단의 최종 선발방식을 통해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15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축구용품을 후원 받는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참석해 2000만원을 축구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홍 이사장은 "오늘 수상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미래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 선수, 사람이 돼 사회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본 재단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김영권은 "수비수로서, 수비수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런 자리에 섰다. 참석을 하게 된 것이 너무 영광이다"고 말했다.
홍명보장학재단의 장학금 수여식은 올해로 14년째다. 앞서 김진수(23·호펜하임), 이종호(23·전남),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 김민우(25·사간 도스) 등이 재단의 혜택을 받고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
한편 홍명보장학재단은 이날 오후 1시 오는 27일 열리는 자선축구경기 미디어데이를 개최, 참가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자선축구경기는 '청년실업 해소'를 주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