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인 주심이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보낸 러시아월드컵과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참가할 예비 주심 명단에 김종혁(32), 박지영(34), 오현정(27) 심판의 이름이 포함됐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 국가 소속 심판은 남녀 각 10명씩 선정된 가운데 남자부에서는 김종혁 심판이, 여자부에서는 박지영, 오현정 심판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심판의 경우 한 국가에서 두 명이 선정된 나라는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이번에 선정된 심판들은 내년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비심판 세미나에 참석한다.
4박5일간 진행되는 세미나는 실기, 이론, 체력테스트 등으로 구성된다. 세미나에서의 평가는 월드컵 최종 심판으로 선정되는데 중요한 기준이다.
월드컵에 참가할 아시아 심판 쿼터는 아직 미정이다. 앞서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는 각 5명의 아시아 주심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편, 월드컵에 참가할 부심 명단은 주심을 선정한 이후 해당 심판과 같은 나라 심판 중에서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