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는 시기에 관계없이 이적설에 시달리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 축구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췄다는 증거다.
최근에는 로랑 블랑(50) 파리생제르망(PSG) 감독과 귓속말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다시 한 번 소문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그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진화에 나섰다.
멘데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앞으로 4년을 넘어 5년, 6년, 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무척 만족하며 다른 팀 이적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멘데스는 "그는 로스 블랑코스(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어 별칭)에서 행복하다. 그리고 40살이 되면 축구화를 벗을 것"이라고 전했다.
멘데스의 발언으로 호날두를 둘러싼 소문들은 당분간 잠잠해질 전망이다.
내년이면 31살이 되는 호날두는 여전히 최정상의 기량을 유지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48골을 넣으며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43골)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11골을 넣으며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