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새 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선출됐다. 한 후보는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과반인 62.8%를 득표,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원희룡 후보는 18.8%, 나경원 후보는 14.6%, 윤상현 후보는 3.7%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최고위원에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진종오 후보가 선출됐다. [프로필]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는 서울 출신으로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한 한 대표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대검 정책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또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LL.M 과정을 졸업한 후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이후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투입돼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다. 윤 대통령이 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사법농단' 사건, 삼성그룹의 불법 경영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에 한동훈...결선 없이 확정 최고위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청년최고위원 진종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시의회에서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싸고 여야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을 높고 여야 간에 감정싸움으로 번질 조짐이다. 서울시의회 111석 가운데 75석의 국민의힘은 전체 11개 상임위원장 중 교육위원장을 제외한 3개를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 비율로 후반기에는 4개의 위원장 자리가 민주당의 몫이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의석 수에 따른 3개 상임위원장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장외 투쟁을 하겠다며 협상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위원장은 여당 몫으로 하고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혹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제안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모두 거절했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기획경제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두 개 위원회 혹은 추가적인 상설위원회를 요구하며 여당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제안만 했다"며 민주당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장외 투쟁을 철회하라고 압박하는 한편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의석수 비율에 따라 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쟁점 법안 강행 처리와 관련 "민주당이 나라의 미래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나쁜 법안들을 강행 처리한다면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총력 저지를 선언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방송장악 4법, 불법 파업 조장법 등 민주주의와 국가경제에 심대한 해악을 끼칠 법안들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해당 법안들은) 민주당이 각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밀어붙인 일방독주, 일방폭주다"라고 했다. 특히,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대해선 " 공영방송 이사를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언론단체, 시민단체 등 외부로 확대해 공영방송 이사진을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하게 만드는 법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관해선 "불법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봉쇄하는 법안"이라며 "법적으로 허용하는 쟁의의 내용과 범위를 대폭 확대해서 정치 파업, 상시 파업의 길을 열겠다는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당 대표 선거에서 한동훈 후보가 과반 득표할지, 아니면 결선투표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차기 당 대표를 두고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이름 순) 후보가 4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오는 28일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4명의 당 대표 후보 캠프는 과거 전당대회 보다 낮은 투표율이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율은 48.51%로 역대 최고 기록인 지난해 3·8 전당대회는 물론 2021년 6·11 전당대회 보다도 낮다. 나·원 후보 캠프는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 논란으로 한 후보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반면 한 후보 캠프는 '공소 취소 청탁' 발언이 전체 판세를 뒤바꿀 정도의 이슈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윤 후보는 후보자들 간 격한 다툼에 대한 당원들이 실망감이 저조한 투표율의 원인라고 짚었다. 근 한달 간 이어진 이번 당 대표 레이스는 '윤석열 배신론' 공방부터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 폭로 논란까지 후보들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90% 이상 누적 득표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가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우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 대권후보이고 총선을 승리로 이끈 당 대표 이외의 다른 사람을 선택하는 게 쉽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도 "자연스럽게 봐야 되는데 문제는 득표율이 너무 높으니까 약간 뒷맛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3분의 1 정도는 균형을 맞춰주려고 한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당원들이 선택하는 걸 인위적으로 비율을 조정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나"라고 했다. 우 전 의원은 "김두관 후보의 주 지지 지역이나 서울, 경기로 오면 조금 균형은 맞을 텐데 초기에 90%대의 지지율이 나오는 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결코 바람직한 건 않다"며 "다양성이 있고 살아 있는 정당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전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일색 지도부가 꾸려질 가능성을 두고서는 "친명이든 아니든 지역 대표성이라는 게 분명히 반영돼야 한다"며 "특정 계파나 특정 지도자와 관련된 분들이 전부 들어올 것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후보 간 치열한(?) 경선이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달리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너무나 평온하다. ‘또대명’ ‘어대명’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저조한 흥행을 걱정할 판이다. 하지만 경선이 본격 막이 오르면서 잔잔해 보이는 수면 아래 미세한 변화 흐름도 있다. ‘이재명 1인 체제’에 대한 부담과 함께 원조 친명계 일부가 분화하고, 친문계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4.10 총선에서 대거 원내에 입성한 초선 강경 친명계가 당과 국회 원내 전략을 주도하면서 당내 일각에서 불만도 쌓여가는 중이다. 8.18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1인 독주체제에 대한 불만이나 전통적인 민주당 정체성과 관련한 사안이 발화된다면 ‘또대명’ 구도는 바뀔 수도 있다. ‘일극체제’ 주장과 ‘부자 감세’ 논란이 그것이다. 李 “종부세 검토〮금토세 유예” vs 金 “민주당 정체성 파괴” 포문은 김두관 후보가 열었다. 김 후보측은 지난 12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근본적 재검토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유예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로 이를 말하는 후보는 당대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대로 괜찮을까? 여당인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폭 전대’ ‘분당 전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당권 레이스 막바지까지 후보들 간 ‘이전투구’ 진흙탕 싸움이 지속됐다. 전당대회 이후엔 단일대오로 거대야당의 탄핵공세를 막아내야 하는데 뭉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전당대회는 ‘살벌한 축제’다. 수많은 당원이 모여 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만큼 기대와 설렘이 교차한다. 반면, 진영 내 미래 권력을 두고 벌이는 투쟁이라는 성격상 온갖 술수와 방법이 동원되는 전쟁이기도 하다. 그래서 깊은 상처를 남기는 잔혹사로 기록되기도 한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잔혹사, 보수 괴멸 직전으로 몰아 2007년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MB)·박근혜 두 대선 후보 경선은 말 그대로 ‘살벌한 축제’였다. 한국 정치사에서 손꼽을 정도의 정치 이벤트였다. 경선과정에서 나온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어록들은 아직도 인터넷 상에서 회자된다. 하지만 당시 서로 제기한 두 후보의 의혹들은 훗날 보수진영 전체를 궤멸 직전으로 몰고 간 사안이 됐다. 그렇다면 왜 두 후보 간 경쟁은 무리수를 둘 만큼 격화된 것일까. 그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치인을 겨냥한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기 습격을 당했다. 앞서 EU의회 선거 기간에는 유럽 곳곳에서 정치인 테러가 잇달았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초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목 부위를 칼에 찔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고, 3주 간격으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15세 소년에게 머리를 가격당해 입원해야 했다. 얼마 전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장에서 의자가 날아다닌 일도 있다. 전문가들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을 뿐이라고 진단한다. 적개심에 기댄 혐오 정치와 여기에 올라탄 강성 팬덤 정치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얽힌 결과라는 지적이다. 지구촌 정치인 테러에 몸살 정치인 테러는 정치 후진국에서 발생한다는 통념이 깨졌다.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주요 나라에서도 유력 정치인을 노린 폭력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적 분열에 따른 혼란이 특정 국가에만 해당하지 않는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총기 습격 한 달 전쯤인 6월 7일(현지시간)에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코펜하겐 광장에서 선거 운동 도중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국민과의 약속이 지켜지지 못했다.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22일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조사를 어떻게 보고 계시냐'는 질문에 "일선 검찰청에서 어떤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 총장은 "검찰총장에 취임하면서 법불아귀(法不阿貴·법은 권력자에 아부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국민들께 여러 차례 걸쳐서 '우리 법 앞에 예외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과 약속 지키지 못했다"며 "일선 검찰청에서 어떤 보고도 받지 못했지만, 일선 검찰청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도 제 책임이라 생각한다. 이 또한 모두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앞으로 남은 수사와 사건 처분에 있어서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원칙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장 패싱 논란'과 관련해 감찰 등 문책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진상을 파악해보고 나서 상응하는 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1일 밤까지 대남 오물 풍선 500여개를 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2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우리 군이 식별한 오물풍선은 500여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리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240여개로, 주로 경기북부와 서울 지역에 떨어졌다. 군 관계자는 "21일 밤 8시경에 오물풍선 부양이 끝났다"며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군은 풍선 속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류의 쓰레기로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안전위해 물질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8일 이후 사흘 만인 이날 또다시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다. 올해 들어 9번째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22일 7.23 전당대회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투표 마감을 앞두고 막판 당심·민심 잡기에 나선다.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당 최대 지지기반인 영남권을, 윤상현·한동훈 후보는 중도·청년층이 많은 수도권을 공략한다. 나경원 후보는 부산 자갈치시장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원 후보는 대구 동화사에서 이날 일정을 시작해 오후엔 서문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을 만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오전 언론 인터뷰를 소화하고 오후에 서울 은평구에서 한미동맹 발효 70주년 기념 다큐 'K-A 가디언즈' 시사회에 참석한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포천·가평‧이천을 찾는다. 중도 성향의 당원들이 많은 수도권, 청년층을 막판 공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째 투표권을 가진 당원 선거인단(84만1천614명) 중에서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20% 비중으로 반영되는 일반 여론조사도 실시 중이다. 앞서 19∼20일 진행된 모바일 투표와 전날 진행한 ARS 투표 1일 차 결과를 합산하면 전체 선거인단의 45.98%(38만6천980명)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10주 만에 오차 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19일(7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2.1%, 민주당은 33.2%, 조국혁신당 9.3%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5.0%), 새로운미래(1.4%), 진보당(0.8%), 기타 정당(1.3%), 무당층(7.0%)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1%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1.8%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8.9%p로 10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3주 연속 하락해 10%대가 무너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합동연설회 폭력사태,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공방' 등 한동훈 후보와 반(反) 한동훈 후보 세력 간 신경전이 격화하면서 지지율은 40% 선에 진입했다"며 "후보들간 비방·폭로전, 컨벤션 효과 이후 지지층 결속에 미칠 여파를 살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탄핵 공세를 이어가는 한편 노란봉투법,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원법 등 쟁점 법안 주도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