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독립된 조국에서 See You Agai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클로징 자막이다. 일본 제국주의 앞에 나라 주권이 풍전등화이던 시절 이름 없는 민초들의 의병활동을 그려 큰 인기를 얻었다.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는 독립을 하고, 전쟁의 참화 위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하며 선진국에 진입했다. 그 과정에 수많은 이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 사람에게 인격이 있다면 나라에는 국격(國格)이라는 게 있다. 개인의 재력이 곧 인격이 아니듯, 국력이 바로 국격은 아닐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국가와 국민에 헌신한 영웅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은 국가 정체성의 핵심이다. ‘보훈’의 의미를 일상에서 새겨야 하는 이유다. 국가보훈부 출범, 관주도 보훈 패러다임 전환 신호탄 선진국의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 마디로 ‘품격 있는 나라’로 정의할 수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한 나라의 정부나 시민들이 갖추어야 할 예의를 지칭한다. 보훈은 바로 그 ‘예의’의 핵심이다. 해마다 6월이 되면 일제로부터의 독립과 한국 전쟁, 민주화 등에 헌신하고 희생한 이들과, 국민에 봉사하다 순직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간 지지도 격차가 6주 연속 오차 범위 내에 머물며 횡보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36.2%를, 더불어민주당은 37.2%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10.7%, 4.8%로 뒤를 이었고 진보당과 새로운미래는 모두 1.4%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6.5%다. 국민의힘은 전주(6월 둘째 주)대비 0.3%포인트, 민주당은 1.8%포인트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2.5%포인트 하락, 창당 이후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보수층에서 4.3%포인트 상승했지만 중도층(전주대비 3.7%p↓) 지지율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9%p↑), 광주·전라 (4.9%p↑), 부산·울산·경남(1.7%p↑)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에서 9.1%포인트 상승했다. 대구·경북(8.6%p), 부산·울산·경남(2%p↑)에서 지지율이 올랐지만 서울(2.2%p↓), 대전·세종·충청(1.8%p↓)의 민주당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탈북민단체가 북한으로 또다시 전단을 날려 보내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였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물 풍선으로 맞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오후 10시에서 이날 오전 0시 사이에 경기 파주에서 북한으로 전단 30만장을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삼천리금수강산, 8천만 민족의 유일한 조국 ‘대한민국’은 북조선인민을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대북전단 30만장, 드라마 '겨울연가', 나훈아, 임영웅 트로트 등 동영상을 저장한 이동식저장장치(USB) 5000개, 1달러 지폐 3000장을 20개의 대형애드벌룬으로 북한에 보냈다"고 공개했다. 이 단체 측은 전단을 띄우려 할 때 파주시청 소속 직원들이 "신고를 받았다"며 현장에 나타났고, 이에 장소를 옮겨서 전단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이 "(오물 풍선을 보낸 것을) 사죄하지 않는 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사랑하는 북한동포들에게 사랑과 자유의 편지, 진실의 편지 '대북전단'을 계속 보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별검사법' 입법청문회에 출석했으나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야당 의원만 참석해 열린 채상병 순직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입법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선서는 거부했다. 이 전 장관은 "증인은 현재 공수처의 법에 대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돼 있다. 특검법안의 수사 대상에도 고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국회 증언 및 감정법 제3조 형사 소송법 148조에 근거에서 법률상 보장된 근거에 따라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사 중인 고발 사건과 관련해 특검을 포함한 수사기관의 그릇된 사실관계와 법리 판단으로 공소제기 당할 위험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언 거부권까지 있다"며 "이 사건이 결코 형사적 이슈가 될 수 없다고 확신하기에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증언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진실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또 다른 핵심 관계자인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도 나란히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21일 "한 사람의 격노로 모든 것이 꼬이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됐다"고 말했다. 박 전 단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경찰 이첩과 회수 과정에 관한 생각을 묻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질문에 "참담했다"며 이렇게 답했다. 박 전 단장은 "지난해 7월30일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오후에 보고하고 7월31일 언론브리핑을 했다"라며 "이후 8월2일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하는 것이 계획된 타임테이블이었고, 관련 내용은 지금 자리에 있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에게도 정확히 다 보고했다"말했다. 이어 박 전 단장은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라고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다. 절차대로 법대로, 규정대로 진행되면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 격노로 인해 모든 것이 꼬이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됐다. 현재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됐다"라고 꼬집었다. 박 전 단장은 "그 과정에 저렇게 많은 통화와 공모가 있었다는 게 너무나 참담하고 대명천지 대한민국에서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납득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외교부는 21일 주한 러시아대사를 초치해 북러 간 '전쟁 시 지체없이 군사원조' 조항이 담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강력 항의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지노비예프 대사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불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계기 체결한 북러 조약 체결 및 군사협력에 대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김 차관은 지노비예프 대사에게 북러 군사협력이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가 전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하겠다는 대응 조치에 대해서도 설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국가안보회의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대북 독자제재와 대러 수출통제 확대 조치를 발표하고 '대(對)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청사로 들어서면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러시아는 남한보다 북한과의 관계를 더 강화하기로 결정한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한국어로 "안녕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것을 두고 미국 전문가들은 북러 관계가 냉전 이후 가장 강력해졌다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과거 냉전 당시 일방적이었던 북러 관계와 달리 최근 양국의 밀착은 상호 필요에 기반해 있다고 분석했다. 군사 협력이 동맹 수준까지 발전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20일자 미국의소리(VOA)에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은 "두 나라가 냉전 수준으로 관계를 회복한 것이 꽤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한 나라가 공격을 받으면 상호 지원을 제공하는 '유사시 상호 지원' 조항에 대해, 북한이 전쟁이 일으킬 경우 "러시아가 약속을 준수하지 않아도 되는 빠져나갈 구멍"이라고 짚었다. 양국이 관계를 강화한 배경에 대해서는 국제사회 '고립'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러시아가 "확실히 서방으로부터 고립돼 있다. 그래서 그들이 찾을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북한은 포탄과 미사일 제공으로 중요한 군사적 파트너임이 입증됐다. 러시아는 협력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풀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여야가 1년씩 교대로 맡자는 제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1년간 거부권 행사 금지'라는 역제안에 나서면서 사실상 거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19일 원구성 협상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1년씩 순차로 맡는 안을 다시 공개 제안했다. 민주당이 첫 1년을 맡고, 국민의힘 이듬해 맡는 방식이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대신 운영위원장을 여당에 넘기는 안도 함께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제1(안)은 법사위를 민주당이 맡고 운영위라도 관례대로 여당이 맡자는 제안이고, 그걸 수용한다면 저희들도 원구성 협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것도 안 되면 1년차는 법사위와 운영위를 민주당이 맡고 2년차는 국민의힘이 맡자고 수정제안을 추가로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여당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이 전날 헌법재판소에 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을 놓고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뒤 이튿날 새로운 원구성 협상안을 제시한 상황 자체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여당이 협상에 임하고자 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전국위)를 잇달아 열어 차기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 경선 룰을 당원 80%, 민심 20% 반영으로 확정한다.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7월 2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차기 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상임전국위·전국위는 각각 이날 오전 10시, 오후 2시 온라인으로 회의를 열고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개정안 의결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행 룰은 전당대회에서 당원 선거인단 100% 비율로 지도부를 선출하도록 돼 있다. 이는 지난 3·8 전당대회 직전 만들어져 김기현 지도부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김기현 지도부가 당시 강서 보궐선거 패배에 따라 1년도 채 안 돼 무너지면서 당심과 민심에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총선 참패 이후에 민심 반영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지면서 황우여 비대위가 '당원 70%, 민심 30%'를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원내 반발에 부딪혀 최종적으로 '당원 80%, 민심 20%'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전당대회 후보자를 접수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7·23 전당대회 당권 도전의지를 굳히면서 '한동훈 대세론'에 맞설 대항마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나 의원은 이르면 주말 직전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여권 안팎에서는 나 의원이 최근 당 내외 인사들에게 출마 결심을 밝히며 협조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흘러 나왔다. 나 의원과 가까운 당 인사는 “출마하는 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 의원은 현역 의원들을 비롯한 당내 인사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전대 준비를 위한 실무 작업을 하며 출마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나 의원이 출마 의사를 직접적으로 얘기한 게 며칠 됐다. 가까운 분들한테 도와달라고 한다"며 "친윤·비윤 안 가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나 의원은 18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적극적으로 열심히 생각해 보겠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나 의원 측은 "마지막 고민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이번 주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나 의원은 러닝메이트로 뛸 최고위원 후보를 물색하고 다른 당권주자들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24년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한국시간) 새벽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이 탄 전용기는 예정보다 늦은 새벽 2시가 넘어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했다. 도착 예정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푸틴 대통령을 기다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항에서 영접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악수를 하며 포옹을 한 뒤 전용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평양 시내에는 러시아 국기와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걸렸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현지 특파원을 통해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은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러 정상회담, 2023년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북러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김일성 광장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약 1시간 30분 동안 공식 회담을 한 뒤 관저 산책과 일대일 회담을 이어간다. 또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등 공동 문서에 서명한 뒤 발표한다. 타스 통신은 두 정상이 최소 9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18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독 처리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기면서 여야가 정면충돌하는 모습이다. 야권은 이날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KBS·MBC·EBS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방 확대를 골자로 하는 방송3법, 방통위 의결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하는 방통위법 개정안은 해당 상임위원회인 과방위에서 통과시켰다. 이에 국민의힘은 "입맛대로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저의"라며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고, 민주당은 '언론 정상화 법안'이라고 맞받았다. 민주당 소속의 최민희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따로 구성하지 않고 약 1시간 만에 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해 의결했다. 방송 3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들 중 하나다. 개정안은 KBS와 MBC, EBS 같은 공영방송의 이사 추천 권한을 직능단체와 학계 등으로 확대하고, 이사 수를 21명으로 늘려 지배구조를 개선하도록 하는 기존 법안의 골자를 유지했다. 방통위 회의 개의나 의결에 필요한 최소 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등록일을 일주일 앞두고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대세론으로 굳어질 분위기에 일부 당권주자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당 안팎에서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임박하면서 차기 전당대회 구도를 짜는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어대한'을 뒷받침하는 건 압도적 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힘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중은 59%에 달했다. 이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11%), 나경원 의원(10%), 안철수 의원(7%), 유승민 전 의원(6%) 순이다. 국민의힘 지지자로 한정하지 않고 전체 유권자로 따지면 유 전 의원(29%)이 한 전 위원장(27%)을 앞서지만, 당대표 경선에는 야권 성향 유권자를 배제하기 위한 역선택 방지 장치가 있어 한 전 위원장에게 유리하다. 이는 유 전 의원이 쉽사리 출마를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다. 유 전의원은 지속적으로 역선택 방지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해 왔지만, 이번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력 후보로 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