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편집부]“권력과 자본의 힘에 굴하지 않고 오직 민중의 편에서 정론의 길을 걷겠다”는 각오로 1989년 창간한 <시사뉴스>가 29살 생일을 맞았다. 창간 당시부터 파격적인 보도로 숨겨진 진실을 전하는 데 앞장서 온 <시사뉴스>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실천하기 위해 29년간 쉬지 않고 달리며, 한국 언론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29주년을 맞이한 <시사뉴스>는 1989년 창간 이후 지금까지 창간 발행인이 한 자리를 지켜온 언론사로서,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권력자·기관 등의 비위를 가감 없이 파헤쳐 왔다. 이 때문에 송사에 휘말리는 등 수차례 정치·자본 권력의 압박을 받아왔지만 ‘정론의 길을 걷겠다’는 언론사의 소임을 잊지 않고 진실보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치권력에 망설임 없는 ‘쓴소리’ <시사뉴스>는 창간호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충격적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도해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계엄군의 공식 발포시기인 1980년 5월21일 이전에 발견된 처참한 시신들의 사진과 금남로를 가득 메운 민주화 열기를 담은 화보를 게재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것. 처참했던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