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3시10분께 경북 김천시 대광동 코오롱유화 김천공장 내 3층짜리 페놀수지 제조시설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작업 중이던 김도형(35)씨와 권병헌(37)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이들과 함께 작업 중이던 박진우(39)씨를 포함한 직원과 용역 인부 등 모두 14명이 부상해 김천제일병원과 김천의료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불은 공장 내 전체 10개 건물 가운데 제1공장(면적 8천472㎡)의 페놀수지 제조시설 2층에서 `펑\'하는 강한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에는 코오롱유화 직원 13명과 구미 소재 용역회사 제니엘 직원 7명이 근무하고 있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목격자와 회사 관계자들은 첫 폭발에 이어 강한 폭발음이 7~8차례 들렸다고 말했다. 불은 3층 건물을 모두 태우고 인근 111㎡ 규모의 1층짜리 물품 보관창고로 옮겨 붙어 이 건물마저 태운 뒤 화재발생 4시간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7시30분께 진화됐다.
동국대의 강의평가 공개 방침으로 대학 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와 연세대가 경영전문대학원(MBA)에 한해 강의평가 결과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또 서강대는 전체 학부강좌에 대해 강의평가 공개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올해부터 교수 강의평가에 \'중간고사\' 성격의 강의 중간평가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한다. 고려대는 28일 밤 경영대학과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업이 진행된 MBA 과정 202개 과목에 대한 강의 평가를 실명으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장하성 경영대학장은 \"작년 가을 교수회의에서 지난 1년 동안 과목과 교수에 대한 평가를 모두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1년 단위로 계속 MBA 과목의 강의평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학장은 \"경영전문대학원은 인성교육이나 제너럴리스트 양성을 하는 학부와는 달리 전문가에 대한 교육 과정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과목과 교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평가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도 올해 1학기 과정부터 강의평가를 공개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연세대는 우선 다음달부터 MBA 과
내년부터 현직 초ㆍ중등교사 수백 명이 대학 강단에서 교편을 잡을 전망이다.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 오성삼(건국대) 회장은 29일 \"협의회에 소속된 126개 교육대학원의 원장들이 현직 초ㆍ중등 교원들을 내년부터 겸임교수로 채용하기로 최근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2009년 1학기부터 교육대학원의 커리큘럼이 전면 개편돼 교과지도, 교재연구 및 지도법, 교과논술, 교육방법론 등 현장성이 짙은 과목들이 생기면서 불가피하게 이뤄지는 조치다. 오 회장은 \"기존 교수들이 이론에 강하지만 실무가 낯설어 신설 과목들을 버거워 한다\"며 \"그간 교육대학원 교육이 지나치게 이론에 치우쳐 현장을 등한시했다는 자성의 뜻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직 교사들을 채용하면 교사나 예비교사인 대학원생들에게 학교 현장의 살아있는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고 모범교사의 역할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현직 교사들로 이뤄진 겸임교수 후보군(풀)을 만들기 위해 일선 학교에 대한 공지를 거쳐 3월부터 협의회 홈페이지로 박사학위를 지닌 현직 교사들의 인적사항을 접수할 계획이다. 각 교육대학원은 구축된 데이터베이스에서 드러난 적정 교사들과
동국대의 강의평가 공개 방침으로 대학 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와 연세대가 경영전문대학원(MBA)에 한해 강의평가 결과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또 서강대는 전체 학부강좌에 대해 강의평가 공개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올해부터 교수 강의평가에 \'중간고사\' 성격의 강의 중간평가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해 시행한다. 고려대는 28일 밤 경영대학과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업이 진행된 MBA 과정 202개 과목에 대한 강의 평가를 실명으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장하성 경영대학장은 \"작년 가을 교수회의에서 지난 1년 동안 과목과 교수에 대한 평가를 모두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1년 단위로 계속 MBA 과목의 강의평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학장은 \"경영전문대학원은 인성교육이나 제너럴리스트 양성을 하는 학부와는 달리 전문가에 대한 교육 과정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과목과 교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평가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도 올해 1학기 과정부터 강의평가를 공개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연세대는 우선 다음달부터 MBA 과
환경부가 29일 지난해 대기, 수질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10만5132곳을 점검, 이 중 환경법령을 위반한 4476개 업체를 적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업체 1330개소,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가동한 업체 399개소, 무허가 또는 미신고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업체 1234개소, 기타 1513개소에 이른다. 환경부는 이 중 배출시설의 설치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가동한 업체 등 위반정도가 무거운 1798개 업체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폐쇄명령 617개소, 사용중지 632개소, 조업정지 482개소 등의 조치를 취했다. 비교적 위반내용이 경미한 2644개 업체에 대해서는 시설개선 명령과 함께 경고조치했다. 점검업체 중 환경법을 위반한 업체의 비율은 4.2%로 2006년 4.7%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신문고 등 환경오염신고제도의 홍보강화 민·관 환경감시네트워크 활성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소속 활동가 2명이 기업과 정부에서 받은 보조금 6천600만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연합은 \"작년 10월께 국장급 간부 A씨와 간사 B씨가 보조금의 일부를 보고하지 않은채 자신들의 통장에 넣어 보관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어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A씨 등이 자신들의 통장에 문제의 돈을 보관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들은 국내 대기업ㆍ정부 부처와 공동사업을 진행하면서 받은 돈 중 일부를 다른 사업에 쓰려고 남겨놨을 뿐이라고 해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고를 누락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보조금을 빼돌려 쓴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를 의뢰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6년 발생한 대형 급식사고로 개정된 `학교급식법\' 중 학교급식의 운영원칙을 학교장 직영으로 규정한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이동흡 재판관)는 위탁급식업체들이 \"학교급식 운영원칙을 직영으로 하고, 위탁급식을 예외로 둔 개정 학교급식법은 직업 및 평등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을 기각했다고 29일 밝혔다. 2006년 6월 수도권 일대 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1천50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자 정부는 학교급식을 학교장 직영으로 하고 예외적으로 위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재판부는 \"직영급식 원칙으로 전환, 양질의 학교급식을 제공해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입법목적이 정당하며 위탁시 관할청의 승인을 얻도록 한 방법도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법 개정 전 맺은 위탁급식 계약은 개정일로부터 3년만 력을 유지하도록 했는데 이는 전체 학교의 98%가 3년 안에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점을 반영한 조치로, 이후에도 관할청의 승인을 받으면 위탁이 가능하므로 피해의 최소성 원칙을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일반 집단급식소
21일 임관한 신임판사 96명 중 여성이 67명(70%)을 차지해 전체 여성판사가 496명(21.5%)으로 늘었다. 법무관을 전역하고 4월1일자로 임용되는 남성판사들까지 고려하면 올해 임관되는 남ㆍ녀 판사의 비율은 엇비슷하거나 여성판사가 약간 더 많을 것으로 대법원은 예상했다. 이날 임관한 판사 중에는 변리사, 공인회계사, 건축기사, 교사 등 이색 경력자 및 이공계 출신이 다수 포함돼 있다. 강주리 의정부지법 판사ㆍ김병국 수원지법 안산지원 판사ㆍ박병민 서울동부지법 판사ㆍ왕지훈 서울중앙지법 판사 등이 변리사 출신이고, 오경석 수원지법 판사는 공인회계사로 일했었다. 또 권순엽 창원지법 판사는 건축기사, 건설안전기사 자격을 취득하고 건축회사에서 1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고, 장은영 부산지법 판사는 서울 성보고등학교에서 1997년부터 2년간 사회교사 생활을 했었다. 장 판사의 남편은 최인상 의정부지검 검사이다. 특히 산업공학과나 기계공학과 등 이공계 전공자가 10명에 달해 눈에 띄었다. 이공계 출신으로는 권기백 서울남부지법 판사(서울대 전기공학과), 명선아 춘천지법 판사(서울대 농생물학과), 이광헌 대구지법 판사(서울대 분자생물학과), 이상훈 대전지법 천안지원 판사(
경찰이 설치한 \'폴리스라인(질서유지선)\'을 무단으로 이탈한 집회 참가자들이 전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처벌받게 됐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9일 집회 도중에 폴리스라인을 무단으로 벗어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2)씨 등 3명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8일 오후 3시께 전주시 효자동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린 \'임실 두만마을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반대 결의대회\'에서 폴리스라인을 벗어나 도청 현관까지 진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폴리스라인은 1999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설정 근거가 법적으로 마련됐으나, 집회 중에 이를 무단 이탈했다는 이유로 처벌받기는 전북지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집시법에는 폴리스라인을 침범한 사람은 6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폴리스라인은 집회 참가자에 대한 보호의 측면이 강하다\"며 \"합법.평화적인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되 이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규제의 최소화, 세율의 최저화, 금융의 글로벌스탠더드화, 노사관계의 법치화 등 4대 원칙에 의해 세계 최고의 기업환경을 조성, 지속성장을 이어가자\"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취임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과학기술투자를 GDP의 5%로 확대하여 첨단산업을 발굴하고, 관광, 의료 등 서비스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으로 지속적인 신성장동력을 개발하자\"면서 \"긍정적인 사고로 도전하는 사람에 의해 역사는 이루어진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첫째 자율과 경쟁, 둘째 정치논리보다 경제논리, 셋째 수요억제보다 공급확대, 넷째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다섯째 탈락자와 약자에 대한 배려, 여섯째 법의 지배 확립, 일곱째 개방과 글로벌스탠더드 추구가 MB노믹스의 7대원칙\"이라고 소개하고 \"7% 성장능력을 갖춘 경제\"가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우리경제는 \'축소지향의 경제\'였다\"면서 \"4.9% 성장했지만 투자증가는 2.6%에 그쳤고 280억달러까지 갔던 경상수지는 매년 반 토막 가까이 잘려 나가고 외채는 3
서울시민 10명 중 1명만이 현재 자신의 소득 수준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명 중 2명만이 우리사회의 소득분배가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7년 사회통계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조사는 지난해 6월중 서울 4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 9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78.1%는 우리 사회가 소득분배나 빈부격차 측면에서 \'불공평하다\'고 답했다. \'공평하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으며 \'보통\'도 19.9%에 머물렀다. 소득 만족도도 4년 전보다 크게 떨어졌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9.8%로 2003년(11.9%)보다 2.1% 감소했고 \'불만족\'의 비율은 54.0%로 2003년(46.9%)보다 7.1%P 증가했다. 특히 자신의 노력에 비해 현재의 소득수준이 \'보통\' 또는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각각 38.8%와 4.7%인 반면, \'낮다\'고 응답한 사람은 절반이 넘는 56.5%에 달했다. 미래 소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47.7
지난 1월 경상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경상수지 역시 후행지표라는 점에서 악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미리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다만 예상보다 경상수지 적자폭이 컸다는 점에서 일시적으로 심리 위축이 나타날 수 있는 여지는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28일 발표한 \'1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가 2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발생 이전인 1997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의 적자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경상수지 자체만 보면 안 좋다는 심리가 작용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후행 지표라는 점에서 종목과 시장에는 이미 경상수지 악화가 선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경제지표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 크지 않다\"며 \"국내 경기를 좌우할 수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향방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는 수출에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는 수입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28일 손보사들은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요율검토작업과 4월부터 시행될 장기보험 참조위험률 변경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사별 비공개로 요율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보험료가 2∼3% 내외에서 소폭 인상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실제 지난해 도입한 손해율 높은 자동차나 외제차 등에 대한 인수제한 금지조치가 향후 완화될 경우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인수제한이 없어지면 손해율 높은 자동차들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의 대안으로 보험료를 조금씩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손해율이 70%대로 안정됐지만 이는 사고가 줄어든것이 아니라 지난해 보험료가 인상됐기 때문에 지금 당장 보험료를 인하하거나 동결하기는 부담스럽다는 설명이다. 또 오는 4월부터 손해보험사 장기보험의 보험료도 변경된다. 전반적으로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는 질병은 보험료가 소폭 인상되는 반대로 손해율이 떨어진 상해는 사망을 중심으로 보험료가 다소 내릴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새로운 참조위험률이 이번 주 안에 확정되면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장기보험 손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보업계의 경우도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일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