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전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이 자신에 대한 해임처분의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고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기각됐다. 서울고법 행정1부(박삼봉 부장판사)는 정 전 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이유 없다\"며 항고를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정 사장은 해임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고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제출된 자료로 볼 때 해임한 측의 행위가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태\"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토해양부는 9월5일 추석 연휴기간 동안 예상되는 지역간 이동은 귀성시 2,210만명(2,276만통행), 귀경시 2,735만명(2,817만통행)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및 충청권 내부통행이 귀성시 858만 통행으로 전체 귀성통행의 37.7%이며 귀경시 989만 통행으로 전체 귀경통행의 35.1%인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및 충청권역의 고속도로 혼잡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중 이동인원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기간 중 귀성객 등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78.6%, 시외ㆍ전세버스 13.5%, 철도 5.1%, 고속버스 1.6%,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5%와 0.6%로 추정되었다. 올 추석은 연휴기간이 사흘밖에 되지 않아 귀성, 귀경길 모두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날짜별로 보면 귀성길은 9.13(토)이, 귀경길은 9.15일(월)이 귀성ㆍ귀경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출발일ㆍ출발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시에는 추석 하루전인 9월 13일 06:00~12:00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9.9%이며, 귀경시에는 추석 당일 12:00~18:00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직장인 10명 중 9명 가량은 직장동료가 회사를 관둘 경우 동반퇴사를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직장인 705명을 대상으로 ‘동료직원 퇴사에 따른 동반퇴사 생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2.3%가 ‘동반퇴사를 생각해봤다’고 답했다. 동반퇴사를 생각하게 된 이유로는 30.4%가 ‘이직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서’라고 답했으며 이어 ‘가장 절친했던 동료가 퇴사를 했기 때문에(18.1%)’,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는 동료가 부러워서(17.6%)’, ‘현직장에 대한 불만을 전달하는 수단으로(16.2%)’ 등의 이유를 꼽았다. 동반퇴사를 하고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든 직장동료는 ‘입사동기(58.6%)’가 가장 많았고 ‘상사(37.3%)’가 그 뒤를 이었으며 ‘부하직원(4.1%)’으로 인한 동반퇴사 충동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동료와 함께 동반퇴사를 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31.7%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동반퇴사 경험에 대해 후회하지 않거나(29.7%)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22.2%)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검찰이 이동통신장비 제조업체들이 이동통신사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금품 로비 등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나섰다. 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갑근)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위다스(대표 박모씨)와 넥스트링크(대표 최모씨) 등 2개 업체 경기 성남시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위다스는 이동통신장비 제조업체로 국내 이동통신사들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무선 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인 넥스트링크는 KTF의 협력사로 광중계기와 RF중계기를 KTF에 공급해왔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도심형중계기(UHR) 및 간섭제거시스템(ICS) 설치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국내 모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뇌물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헌법재판소장회의에 참석한 유타 림바흐(Jutta Limbach.여) 독일 전 헌법재판소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국가체제 수호 명목으로 기본권을 제한하는 상황을 비판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림바흐 소장은 이날 국가보안법이나 촛불집회 등 최근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갖가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거침없이 밝혔다. 림바흐 소장은 \"분단국가 시절 서독에도 (국가보안법과 유사한) 국가안전법이 있었다\"고 말문을 연 뒤 한국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척도는 민주주의의 성숙도\"라며 \"이제는 한국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성숙한 만큼 국가보안법이 필요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법률가는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서 설명해야 한다\"며 고 윤이상 씨의 사례를 설명한 뒤 \"(과거) 윤이상 씨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던 일이 더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9ㆍ11 사태 이후 제정된 독일의 데이터 보호법에 대해서도 \"테러에 대한 우려에서 도청ㆍ감청을 가능하게 했고 일정기간 통화기록을 보관하도록 했다\"며 \"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일 \"평준화 정책기조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3불 정책\'(기여입학제, 본고사, 고교등급제 금지)의 기본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인사검증에 참석, \"3불 정책만 놓고 보면 (지난 10년이)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수능 시험만으로도 학생 부담이 크고 학생능력을 많이 평가할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본고사에 찬성할 수 없고 기여입학제는 우리나라에서 성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고교등급제는 고등학교들이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를 구분해 주는 정책과 맞물려 앞으로 폐지하는 것보다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겠다는 게 개인적 견해\"라며 고교등급제에 대한 일부 손질 입장을 밝혔다. 또한 \"3불 정책은 한국 교육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처방으로 나온 것으로, 처방은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질 수 있다\"며 \"교육여건이 바뀌면 3불 정책에 대한 견해도 달라질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환경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관건으로 지목되고 있는 온실가스의 최소화를 위해 \'저탄소형 녹색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작,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배포돼 앞으로 개최되는 각종 행사들이 저탄소형 녹색행사로 진행되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은 기획에서 준비·운영·종료까지 행사의 모든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실내 행사의 경우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필요 없는 저층 행사를 권장하고, 행사 홍보는 종이보다는 이메일 등 인터넷 매체 등을 활용토록 했다. 환경부는 비전문가도 온실가스량을 쉽게 계산할 수 있도록 \'행사 온실가스 배출량 계산기\'를 각 행사때마다 제공하고, 계산된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조언한다.
‘뚱뚱한 어린이’가 지난 9년 사이 2배나 늘어나는 등 소아비만 증가 속도의 심각성이 알려지면서 정부와 여당이 본격적으로 대책마련에 나섰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소아비만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뿐 아니라 장래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우려가 높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정책토론회에서 오상우 동국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년 자료를 인용, “1997년 5.8%였던 어린이 비만 유병률이 2005년에는 9.7%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남자 10세의 비만율이 17.6%, 여자 17세의 비만율이 14.8%나 됐고, 서울 일부 지역 특정 연령층의 비만율은 무려 25%에 달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 교수는 “어린이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연결될 확률이 매우 높다”며 “비만인 어린이들은 성인이 된 뒤 당뇨, 심장병, 대장암 등 비만관련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외국 의학 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따르면 10세 이상 14살 이하 어린이 중 비만인 경우 성인이 된 뒤 비만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79%, 15세에서 17세 사이는 7
장애인 인식개선 및 고용촉진을 위한 \'2008 대전 뷰티풀 챌린지\'가 오늘 첨단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도전에 들어간다. 오늘부터 4일간 대전DCC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능 장애인들의 경연의 장인 \'제2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최첨단 과학이 접목된 국내 최대규모의 \'제3회 대한민국 보조공학박람회”\'와 더불어 장애인채용박람회와 장애극복 사례 초청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진행된다. 지방 예선을 치르고 올라온 450여명의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참가자는 한복, 귀금속 공예, 목공예, 영어번역, 전자기기, 인테리어 디자인 등 총 41개 직종에서 기능을 겨루게 되며, 정규직종 수상자에게는 금 700만원, 은 500만원, 동 300만원, 장려 150만원, 시범직종 수상자에게는 금 300만원, 은 200만원, 동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3회 대한민국 보조공학 박람회\'는 국내 최대규모로 50여 국내외의 우수한 기술을 자랑하는 업체가 참여하여 최첨단 기술로 개발된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보조공학기기들은 단순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8일 `사회주의 노동자 연합(사노련)\' 운영위원장 오세철(65) 연세대 명예교수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이적단체를 구성해 국가변란을 선전·선동하고 안보에 위해를 끼치는 문건을 제작·반포한 혐의\'로 26일 사노련의 다른 회원 6명과 함께 전격 체포됐다. 오 교수는 민중정치연합 대표, 한국경영학회 회장, 연세대 상경대학 학장 등을 지낸 인물로 진보진영의 대표적 원로 학자로 꼽혀왔다. 경찰은 사노련 회원 1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추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소득 5분위 배율이 상승하는 등 소득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학력 간 임금 격차도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2인 이상 도시근로자가구 중 대학교 졸업 학력을 갖고 있는 가구주의 월 평균 근로소득은 346만1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323만9천원에 비해 6.9% 늘어났다. 반면 고등학교 졸업 가구주의 월 평균 근로소득은 같은 기간 216만6천원에서 223만5천원으로 3.2% 늘어나 대졸자에 비해 상승폭이 절반에도 못미쳤고, 초등학교 졸업 가구주는 올해 2분기 월 평균 118만8천원의 근로소득을 올려 지난해 2분기 120만1천원에 비해 오히려 1.1% 감소했다. 다만 중학교 졸업 가구주의 월 평균 근로소득은 지난해 2분기 135만4천원에서 올해 2분기 153만6천원으로 13.4% 증가하면서 대졸자 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대졸자의 근로소득은 고졸의 1.54배, 중졸의 2.25배, 초졸의 2.91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기준으로 대졸-고졸 임금격차는 2003년 1.43배, 2004년 1.44배, 2005년 1.45배, 2006년 1.46배, 2007년 1.49배에 이어
서울시내 노인 인구가 10년만에 75% 이상 늘어나면서 서울시민의 평균연령도 4.9세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가 내놓은 2008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말 서울 총인구는 1042만1782명에 달했다. 여성인구 100명당 남성인구는 98.6명으로 여성인구가 꾸준히 늘어났다. 65세 이상 인구는 85만2000명으로 1997년에 비해 무려 75.6%(36만7000명)가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은 8.2%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서울의 평균연령은 10년전 31.8세에 비해 4.9세 높아진 36.7세로 집계됐다.
행정ㆍ외무고시를 비롯한 국가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의 응시 연령 상한이 내년부터 폐지된다. 이에 따라 기존 사회 진출자들의 공무원 전형 유턴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장수 고시 준비생의 대량 양산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임용시험령’ 개정안을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 조회 등을 거쳐 내달 1일 입법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의 응시 연령 상한은 행시가 32세, 외시 29세, 7급 35세, 9급 32세까지로 각각 제한돼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응시 연령 상한이 폐지되더라도 행시와 외시, 7급은 20세, 9급은 18세로 각각 제한된 응시 하한 연령은 현재대로 유지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시ㆍ도별로 규정하고 있는 지방공무원의 공채시험 응시 상한 폐지도 시ㆍ도별 관련 규칙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