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돼 2012년까지 민영화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맡는 한국개발펀드(KDF)가 설립된다. 또 산업은행에 개인을 대상으로 요구불 예금과 대출 영업이 허용되고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나 기업은행 등 다른 금융회사와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가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2일 산업은행을 투자은행(IB)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민영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금융위는 6월 중에 산업은행법 개정안과 KDF 설립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오는 12월에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을 자회사로 거느리는 산은지주회사가 세워진다. 산은지주사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지분 49%를 매각하고 2012년까지 민영화를 끝낸다. 산은지주사는 원활한 민영화와 매각 가치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IB 전문가를 경영진으로 유치하고 내년에는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산은지주사의 지분 15% 정도는 상장 전에 세계적 IB에 매각되며 지배지분은 국내외 민간 금융회사, 연기금과 사모펀드(PEF)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파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은
전국 주유소에서 팔리는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ℓ당 1900원선을 넘어섰다. 1일 한국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www.opinet.co.kr)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값은 전날 기준으로 ℓ당 1908.62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00.78원으로 조사됐다. 경유는 올1월 첫째 주 ℓ당 1442원에서 5개월만에 32.31%나 오른 셈이다. 휘발유가 1월 첫째 주 1636원에서 16.13% 상승한 데 비하면 경유값 상승세가 2배나 빠른 셈이다. 경유값은 3월넷째 주 1500원선을 돌파했고 4월 넷째 주 1600원대에 올라섰다. 이어 지난달 셋째 주 1700원대, 넷째 주 1800원대에 팔리기 시작하는 등 갈수록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경유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용강동의 Y주유소로 ℓ당 2069원에 팔리고 있다. 또 청담동의 A주유소는 2063원을, 논현동의 D주유소는 2057원을 경유 가격으로내걸었다. 또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도곡동의 S주유소, 논현동의 K주유소, 삼성동의 O주유소 등으로 ℓ당 1056원에 팔리고 있다. 또다
라면과 식용유 등 생활필수품과 아동용품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세부담을 완화하는 8조원대의 감세 법안이 본격 추진된다.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1일 서민과 중소기업의 세금부담을 줄이는 내용의 법인세법,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인세법 개정안에는 중소기업들의 이월결손금 소득공제기간을 현행 5년에서 8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이로 인해 향후 5년간 5조1283억원의 조세지원이이뤄질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관련 비용의 세액공제 범위를 현행 15%에서 30%로 확대하고, 설비투자 관련 세액공제 범위도 7%에서 10%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들 법안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사항으로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기업들이 각종 비과세·감면 등을 받더라도 내야 하는 최소한의 세율(최저한세율)도 10%에서 5%로 대폭 인하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이러한 기업 관련 세법 개정안을 통해 향후 5년간 중소기업들에게 지원되는 감세규모는 6조42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이 의원측은 전망했다. 이와 함께 라면과 식용유 등 생활필수품과 아동용품에 대해 10%의 부가가
레인콤은 지난 30일, 자사의 중국 생산 법인인 아이리버 차이나가 중국 쓰촨성 대지진 참사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10만 위안(한화 약 1천 5백만 원 상당)을 기부하고, 아이리버 상하이 판매 법인은 엠플레이어 판매 수익금 (한화 약 1천 5백만 원 상당)을 기부하는 등, 총 한화 3000만원 상당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레인콤의 중국 생산 법인인 아이리버 차이나는 중국 쓰촨성 일대의 지진 피해 복구와 주민 구호를 위해 현 공장 관할 기관인 동관시 송산호 사회관리국에 성금 10만 위안(한화 약 1천 5백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아이리버 상하이 판매 법인 역시 중국/홍콩 판매용으로 제작한 엠플레이어 골드 스페셜 에디션 (Gold special Edition) 판매 수익금(한화 약 1천 5백만 원 상당)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지진에 관해 레인콤 이명우 사장은 “중국은 아이리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생산과 판매 모든 면에서 중요한 거점이 되는 곳”이라며, “피해 지역의 주민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이리버의 조그마한 성의가 현지 주민들과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
성인 여성 1천명 가운데 2.2명 꼴로 강간 또는 강간미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제 발생한 성폭력 사건 가운데 강간 또는 강간미수의 경우 신고율이 7.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형사정책연구원이 전국 9천847가구를 대상으로 성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의 19-64세 남녀 1만3천6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인 성폭력 실태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결과 지난 1년간 여성 1천명당 2.2명이 강간 또는 강간미수 피해를 경험했으며 피해 건수는 여성 1천명 당 6.1건으로 1명이 평균 2.8건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간 또는 강간미수가 면식범에 의해 반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여성부는 설명했다. 성폭력 가운데 음란전화가 1천명당 32명(8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신체 일부를 건드리거나 몸을 밀착시키는 등의 \'가벼운 추행\' 24.6명(52.5건), 이른바 \'바바리맨\'에 의한 \'성기노출\' 19.2명(36.5건), 성희롱 11.2명(34.
참여정부 5년동안 개별 공시지가의 누적 상승률이 실제 땅값 누적상승률의 4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4년 이후 발표된 공시지가 상승률은 연도별로 18.6%, 18.9%, 18.4%, 11.6%, 10.1% 등으로 5년간의 누적상승률은 105.1%나 된다. 이에 비해 2004년이후 지가상승률은 3.43%, 3.86%, 4.98%, 5.62%, 3.89% 등으로 누적 상승률은 23.7%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땅소유자들의 세금부담 증가폭은 실제 땅값 상승률보다 크게 높아져 조세저항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다음달 3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제한이 풀린다. 정부는 29일 미국산 쇠고기의 새 수입조건을 내달 3일자로 고시(告示),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이르면 내달 말부터 LA갈비 등 미국산 뼈 있는 쇠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는 학교 급식이나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완전하게 해소하는 대책을 제시하지 못해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교사가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가 미국산 쇠고기를 급식 메뉴로 쓸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학부모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정부가 학교 급식용 쇠고기는 학교운영위원회 차원이 아닌 학부모 의견을 100% 반영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지침을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개별 학생들이 급식 대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부는 현재 300㎡ 이상 식당에만 적용하던 원산지 표시 규정을 유흥주점·단란주점·제과점을 제외한 모든 식당·판매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단속 인력이 2.5배(400명→1000명) 늘어난 반면, 단속 대상 음식점은 44배(1만3000곳→57만3600곳)나 늘어나기
정부와 한나라당은 30일 경유에 붙는 세금을 인하키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인하율과 세수부족에 따른 대책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르면 다음달 1일 청와대와의 최종 협의를 거쳐 인하율을 확정키로 했다. 인하율은 기름값에 붙는 각종 세금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10% 이상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빠르면 6월초에 경유 유류세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3월에도 탄력세율 10%를 내렸으나, 기름값이 너무 올라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지난 이틀간 당정 협의를 통해 경유세를 인하키로 방침을 정했다”며 “다만 경유세를 인하할 경우 인하된 세금만큼 모자라는 세수를 확보하는 문제와 구체적인 인하율 문제를 놓고 막판 조율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곧바로 당·청·정이 참여하는 고위 회담을 거친 뒤 경유세 감면 등을 포함한 서민생활안정 대책이 확정·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해균)과 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는 지난 5월 10일부터 16일에 걸쳐 서울지역 361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소상공인진흥원 경기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5월 체감경기지수는 87.3으로 비관적이며 7월 예상경기는 100.8로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가 100이면 보합, 100을 초과하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지역별로 경기동향지수를 살펴보면 강남, 동대문, 중부 지역의 5월 체감경기지수는 각각 104.5, 100.0, 95.5로 대체로 지난 3월과 5월 현재의 경기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7월 예상지수는 102.3, 110.7, 102.3으로 지금과 비슷하거나 조금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한편 강북과 영등포 지역의 5월 체감지수는 78.7과 82.1로 지난 3월에 비해 경기가 악화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7월 예상지수는 100.0과 96.4로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특히 은평지역의 5월 체감지수는 63.8로 지난 3월에 비해 경기가 매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7월 예상지수 역시 86.2로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하였
9월부터는 주택을 사고 판 뒤 신고를 거부할 경우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또 시장.군수.구청장이 거래대금지급증명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게 돼 허위신고를 했다가는 쉽게 들통난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달 초 공포하고 하위법령 정비를 거쳐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정부가 2006년 11월,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이 작년 7월에 각각 제출했던 개정안을 묶은 것이다. 주요 내용은 부동산거래 당사자 중 일방이 공동신고를 거부하는 경우 상대방이 단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신고를 거부한 당사자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법률이 아닌 시행규칙에 단독으로 신고할수 있다는 조항은 두고 있으나 신고를 거부한 당사자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다. 개정안은 또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부동산거래대금 지급증명서 제출 요구권을 명확히 했다. 지금은 '계약서 등'을 제출하도록만 돼 있고 거래대금 지급증명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는 문구는 없다. 이에 따라 무통장입금 증명서 등을 요구하는 지자체 공무원과
국내 적립식 펀드 금액이 처음으로 70조 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최근 고유가로 주가가 주춤하면서 증가 폭은 다소 감소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설정액)은 4월 말 현재 71조 1천340억 원으로 전월보다 2조 3천220억 원, 3.8% 늘었고, 계좌수는 1천556만 2천 개로 4만 7천 개, 0.3%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판매잔액이 2조 5천160억 원, 계좌수는 12만 6천 개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다. 계좌수도 2006년 10월 말 이후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 전체 펀드 판매잔액에서 적립식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97%로 전월의 20.84%에 비해 소폭 확대됐으나, 전체 펀드 계좌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63%로 전월의 62.97%보다 줄었다. 적립식펀드 판매는 여전히 은행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4월 말 현재 은행권의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54조 1천440억 원으로 총 판매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6.12%에 달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4월 한달간 적립식 판매액이 6천270억 원으로 판매회사 중 월별 판매규모가 가장 컸으며, 신한은행은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4천711억 원이 늘어난 1
최근 10년간 소년소녀 가장이 5분의 1 이하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가족부와 통계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소년소녀 가장은 1천630명으로 소년소녀가장이 가장 많았던 지난 97년 9천544명에 비해 82.9%(7천914명)나 감소했다.소년소녀 가장 세대에 속해 있는 청소년 수(세대주 포함)도 지난해 총 2천501명으로 97년의 1만6천547명과 비교하면 84.9%(1만4천46명)나 줄었다. 소년소녀 가장 세대의 청소년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고등학생이 1천226명으로 49.0%를 차지,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789명(31.5%), 초등학생 401명(16.0%), 미취학 25명(1.0%), 기타 60명(2.4%) 등이었다. 소년소녀 가장이 10년만에 이처럼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정부가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소년소녀 가장을 줄이기 위해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 청소년들을 국내 입양이나 가정위탁을 늘리는 방향으로 꾸준히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여름방학 기간에 행정지원 및 민원안내 등의 업무에 종사할 아르바이트 대학생 2천379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서울시 500명, 25개 자치구 1천879명이며, 지원 자격은 시내 전문대학 이상 재학생이나 서울에 사는 타 지역 소재 전문대학 이상의 재학생이다. 아르바이트 학생들은 시청과 25개 자치구의 각 부서와 산하 사업소, 시립어린이병원, 서울대공원, 소방재난본부 등에 배치돼 공무원들이 수행하는 업무를 지원한다. 근무 기간은 시청의 경우 다음달 23일부터 7월 24일까지며, 주 5일, 1일 6시간 형태로 근무하고 하루 2만5천원 수준의 임금을 받게 된다. 자치구는 구별로 일정과 근무시간 등에 다소 차이가 있다. 모집 일정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