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희 기자]CJ그룹 이재현 회장 미행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해당 인물로 지목된 삼성물산 직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0일 이 회장을 미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 감사팀 차장 김모(42)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이 회장의 자택 주변에서 승용차로 이 회장의 뒤를 쫓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낮 12시35분께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출두했다. 오후 5시40분까지 조사를 받은 김 차장은 이후 7시30분까지 자신의 조서를 꼼꼼히 읽은 뒤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경찰은 김 차장을 상대로 이 회장 자택 근처를 배회한 이유를 묻고 삼성그룹 차원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추궁했다.또 '이 회장이 중요한 회의에 참석치 못하도록 (김 차장이)방해했다'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10조원을 돌파했다. 10조원대 주식부자가 나온 것은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천820개 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0조1천27억원(9일 종가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이는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회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덕분이었다.삼성전자는 9일 123만원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해 9만1천원을 회복했고, 삼성물산도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나타내 8만원에 근접했다.이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도 올해 초 8조8천819억원에 비해 13.7% 급증했다.이 회장은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3.3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1.37%)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이 회장�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지난해 국내 중고차 시장이 처음으로 신차 시장의 두 배를 넘어섰다. 중고차 거래가 늘면서 우리나라도 '선진국형 자동차'로 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11일 중고차업체 SK엔카에 따르면 작년 한국과 유럽, 미국, 아시아의 중고차와 신차 시장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2대 1을 넘었다.작년 국내에서 이전 등록된 자동차는 332만3천대, 신규 등록된 차는 159만9천대로 비율이 2.1대 1이었다.이는 독일 2.1대 1, 프랑스 2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국내 중고차 시장은 2009년 신차 시장의 1.4배 수준이었으나 2010년 1.8배에 이어 작년 배로 늘어나는 등 급격하게 성장하는 추세다.세계 중고차 시장은 영국, 미국, 스위스 등이 더욱 활성화돼 신차 시장과 비교해 각각 3.2배, 3배, 2.6배에 달한다.이에 비해 인도는 중고차와 신차 거래가 1.1대 1로 거의 비슷한 수준�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고유가 대책으로 유류세 인하 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류세를 내리면 부유층이 얻는 혜택이 서민층의 6.3배나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휘발유 소비증가량도 부유층이 서민층보다 3배 가까이 많아지고, 서민차종인 경차의 최근 증가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11일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강병규) 임상수ㆍ박지혜 연구원이 내놓은 `유가급등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보고서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는 서민층보다 부유층에 6.3배 이상 큰 효과가 있어 반(反)복지 성격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보고서는 유류세가 인하됐던 2008년 3월 직후인 2008년 2분기 휘발유 소비량이 저소득층인 1분위(소득하위 20%)는 월평균 13.1ℓ에 그친 반면에 고소득층인 5분위(소득상위20%)는 82.5ℓ에 달했다고 밝혔다.당시 유류세가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전세계에서 재산이 100억달러를 넘는 '슈퍼 부자' 중 3분의2 이상이 자수성가형이며, 페이스북을 성공시킨 마크 저커버그가 대표적인 인물로 꼽혔다.중국의 부자 연구기관인 후룬(胡潤)이 6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재산이 100억달러를 넘는 거부는 83명이었고 이중 56명이 부모의 재산을 상속받지 않은 '자수성가'로 나타났다. 자수성가형 부자로 대표적인 인물로는 창사 8년 만에 추정 시가총액 1,000억달러에 육박하는 페이스북을 키워낸 마크 저커버그가 꼽혔다. 그는 26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전체 부자 순위에서도 8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각각 175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도 자수성가형 부자에 선정됐다.전세계 부자 1위는 550억달러를 보유한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차�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일본 대지진 발생 후 1년 동안 국내 수출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출기업 36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주요 반사이익으로 ‘일본 제품과 경합하는 해외시장으로의 수출 확대’(32.1%), ‘對일본 수출 확대’(28.0%), ‘일본 기업의 對한국 투자 확대’(21.2%), ‘해외 기업의 對한국 투자 확대’(17.9%)라고 응답했다.대한상의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내 생산시설이 파괴되고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본 기업의 제품 생산이 타격을 입었고, 이에 따라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對일본 수출은 작년에 크게 증가했다. 한국의 對日 수출증가율은 지난 2008년 7.1%를 기록했다가 2009년과 2010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서울시는 최근 잇따른 내부순환로 추락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맞춤별 보완’ 공사를 하기로 했다.서 서울시는 전문가, 경찰과 합동으로 서울시내 고속도로 125.7km 전 구간(서부간선도로 제외)을 점검, 사고취약지점 25곳을 선정했다. 25 25곳 사고취약지점은 도시고속도로 진출입차로의 끝단에 위치해 추락사고의 위험이 있는 지점으로 가로등, 방호벽, 갈매기표지 추가 설치와 화단 철거 등 각종 안전시설이 보완된다.지 지난번 사고가 발생했던 내부순환로 성산`연희진입램프와 북부간 선로 하월곡진입램프 등 도로 끝이 어두워 사고 위험이 있는 5곳엔 가로등이 설치된다. 광진 강변북로 광진료 접속구간(북단), 반포대교 북단을 포함한 19개 구간의 도로가 끝나는 부분엔 방호벽과 함께 6m 간격으로 갈매기 표지판이 설치된다.또한 또한 낮은 화�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하늘높은 줄 모르고 오르던 코스피가 그리스 위기 고조로 힘없이 무너졌다.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확산되면서 코스피는 나흘째 하락세를 걷고 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26.05포인트(-1.30%) 내린 1,974.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1.64포인트(1.58%) 하락한 1,968.72에 개장해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에 이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확산된 것이 주가하락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 시한이 임박했지만 일부 채권단이 동참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에서 민간 채권단을 대표했던 국제금융협회(IIF)는 국채 교환이 실패하면 유로존에 대한 충격이 1조 유로(한화 1천482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우리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 '신의 직장'은 남녀 성별에 따라 다른 곳에 있었다. 남자 직원이 신한금융지주, 여자 직원은 코리안리가 직원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헤드헌팅 전문기업인 유니코써어치는 최근 2년간 매출액순 1천대 상장기업(금융업종 포함)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등기임원과 직원의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신한금융지주의 남자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600만원, 여자 직원은 코리안리가 7천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남자 직원은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삼성생명1억320만원, 삼성전자 9천930만원, 코리안리 9천870만원, 우리투자증권 9천680만원 순이었다.여자 직원은 현대자동차 6천430만원, 기아자동차 6천300만원으로 금융사를 제치고 2∼3위에 올랐고 삼성생명 6천120만원, 삼성전자는 5천97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남녀를 합한 직원 1인당 평균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금융소비자연맹은 최근 발생한 주요 금융소비자 피해액이 최소 30조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금소연은 7일 "금융사 근저당설정비 부당약관 피해가 10조~15조원, 은행ㆍ증권사 펀드이자 편취 5천억~1조5천억원, 증권사 고객예탁금 편취 2조5천억~4조원, 생보사 이율담합 피해 17조원, 농협 대출이자 부당 적용이 5천억~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금소연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피해 문제와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금융기관별로 강력히 대응하고, 다른 기관과 연대해 이용 거부 운동이나 법적 절차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서울시 SH공사는 송파구 문정지구의 미래형업무용지 4개 필지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이 용지는 서울 동남권의 중심축인 송파대로를 따라 잠실과 판교, 분당을 이어주는 연결축에 자리 잡았다. 주변에 동남권유통단지가 건설됐으며, 법조단지와 주거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지상층 연면적의 70% 이상이 로봇, LED(발광다이오드), IT 등 신성장동력 산업과 관련된 업무시설로 채워진다. 용적률은 600%다. 분양 가격은 3.3㎡당 2천400만~2천800만원 선이다. 4개 필지 중 특별계획구역3(면적 3만9천408㎡)이 3천424억원으로 가장 높고 특별계획구역7(면적 1만7천721㎡)이 1천317억원으로 가장 낮다.입찰 신청은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http://www.onbid.co.kr)을 통해 하면 된다. 29일 개찰과 함께 낙찰자를 결정해 다음달 2~5일 계약한다. 문�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스마트폰에서 무료 앱인줄 알고 다운받았다가 요금이 청구돼 낭패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에서 게임, 만화, 화보 등을 무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알고 내려 받았다가 추후 과금 청구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민원예보를 발령한다고 6일 밝혔다.민원사례는 주로 무료, 선물, 당첨 등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스팸문자를 수신하여 접속하거나, 직접 오픈마켓을 통해 무료 카테고리에서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하는 경우에 발생했다. 이는 사업자가 앱 속에 유료 콘텐츠가 들어 있음에도 무료 앱 서비스인 것처럼 표시하고 요금이 발생한다는 안내 문구를 명확하게 하지 않는 등 이용자의 혼선을 초래하여 원치 않는 유료결제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모의 스마트폰을 어린 자녀�
[시사뉴스 홍경희 기자]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에 반대하거나 원자력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10명 중 6명꼴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은 "원자력에 반대하거나 원자력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국내 여론이 65%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가 와이즈리서치에 의뢰해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국내 원전이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이 53.5%이고 설계수명을 다 한 노후 원전이 연장 가동돼서는 안 된다는 여론은 79%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설계수명이 만료돼 2007년 가동 시한이 연장된 고리1호기와 현재 수명연장 여부가 검토 중인 월성1호기가 위치한 ‘경상·대구·울산·부산’ 지역에서 노후한 원전이 수명을 넘겨 가동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8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부의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