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수도권 전철 1호선 경인선 인천행 전동차 3대가 잇따라 불이 났다.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승객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52분께 "중구 북성동1가 인천역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기관사 등은 운행 중 불이 난 전동열차 2대(K223호·K225호)를 인천역 3개 선로 중 3선과 1선에 각각 정차한 뒤 비치된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 이 불로 해당 열차 2대의 하부에 있는 필터 저항기 총 3기가 일부 타는 등 3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승객 1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정차 중인 열차에서 연기가 조금 피어오르고, 차량 하부에서 열이 감지되는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77명과 장비 27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2시20분께 모든 상황을 종료했다. 이어 같은날 오전 1시6분께 "동구 창영동 도원역에서 불꽃이 나고 터지는 소리가 났다"는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이 접수됐다. 인천행 마지막 열차였던 K277호가 도원역에 진입한 순간 열차 상부에서 '퍽' 소리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사 등은 도원역 4개 선로 중 1선에 해당 열차를 정차한 뒤 화재 진압을 실시했다. 승객 7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열차 상부에 있는 팬터그래프 지지대 '애자'가 일부 단락되는 등 소방서 추산 1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정차 중인 전동차 지붕에서는 소량의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46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같은날 오전 2시20분께 모든 상황을 종료했다. 소방당국은 인천역과 도원역에서 각각 발생한 전동열차 화재 모두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3대 다 설계 임계치를 초과한 순간적인 고압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3만명 가까이 늘며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38만명)보다 증가폭은 둔화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9000명(1.2%) 늘었다.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셈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26만8000명)부터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00명)까지 증가폭이 커졌다가 11월(27만7000명) 축소됐다. 지난해 12월(28만5000명) 증가폭을 키운 후 올해 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30만명대 증가를 이어갔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9만7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 가운데 65세 이상에서는 26만7000명, 70세 이상 15만7000명, 75세 이상 8만8000명 늘었다.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8만4000명, 7만1000명 취업자가 늘었다. 40대와 20대 취업자는 각각 6만2000명, 2만9000명 쪼그라들었다. 40대 취업자는 2022년 7월부터 1년 8개월째, 20대 취업자는 2022년 11월부터 1년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층을 일컫는 15~29세 취업자도 전년보다 6만1000명 감소하며 16개월 연속 뒷걸음질했다. 다만 고용률은 46.0%로 전년보다 0.5%p 올랐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6%로 전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p 오른 68.7%로 집계됐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89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높다. 지난달 실업자는 91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5000명(2.8%) 늘며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56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8만3000명(-1.1%) 감소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에서 한국인 한 명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사법 당국을 인용해 한국 국적의 백 모(53)씨가 간첩 혐의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백씨가 블라디보스토크에 등록된 관광업 관련 회사 창업자 겸 총책임자이며 같은 도시 시내 호텔에 거주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백씨는 한국에서 종교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사법 당국도 "백씨는 자신이 독실한 종교인이라고 밝혔고, 재판 전 구금된 레포르토보 구치소 측에 한국어로 번역된 종교 서적을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러시아에서 한국 국적자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스에 따르면 백씨는 올해 초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체포됐다. 그 뒤 지난달 말 수도 모스크바로 이송됐으며 현재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 중이다. 레포르토보 구치소는 스탈린 시절 반대파를 숙청하는 본거지로 악명 높았던 곳으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가 간첩 혐의로 구금된 곳이기도 하다. 레포르토보 법원은 이날 백씨의 구금 기간을 오는 6월15일까지로 3개월 연장했다. 사법당국 관계자는 타스에 "간첩 사건 수사 일환으로 작전 수색 활동을 진행하던 중 한국인의 신원을 확인해 체포했다"고 언급했다. 또 "형사사건 조사 과정에서 백씨는 대화 상대에게 연락한 뒤 자신을 작가라고 소개하고, 메신저 중 한 명을 통해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는 이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전달하기로 돼 있었다"고 발언했다. 백씨가 체포된 뒤 법원이 구금을 위한 예방 조치를 취했으며, 백씨에 대한 형사 사건 자료는 '일급비밀로 분류돼 있다고도 했다. 타스는 레포르토보 구치소 체포 기한 연장 결정 일부를 인용해 백씨가 전과가 없는 대한민국 국적의 53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결혼을 해 어린 자녀를 둔 그는 한국에서 대학을 나왔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은 체포 사실 인지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구체 내용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이 4·10총선 선거대책위원회을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4명 등 공동 선대위원장 '5인 체제'로 구성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선대위 구성안을 발표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는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은 나경원(서울 동작을) 후보, 경기는 안철수(경기 분당갑) 후보, 인천은 원희룡(인천 계양을) 후보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승리로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윤재옥 원내대표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중앙선대위 운영을 책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나 공동 선대위원장에 대해 "서울 동작을을 지키겠다고 난색을 표했지만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이 끝까지 설득해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선거캠페인 실무를 책임 질 총괄본부장에 임명됐다. 총괄본부장 산하에는 종합상황실과 공보단을 운영해 선거 캠페인 중 발생하는 이슈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장 사무총장은 "종합상황실은 내일부터 가동을 시작한다"며 "모든 선거 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 체제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4·10 총선 전략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을 출범하고 첫 회의를 진행한다.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3톱 체제로 통합형 선대위를 구성했다. 김 전 총리는 선대위원직을 수락하며 통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김 전 국무총리는 "친명이니 친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내 버립시다"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매머드급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상임 선대위원장 3명 외에 공동 선대위원장 8명도 추가 위촉할 예정이다. 이미 최고위원 7명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해 선대위원장만 20명에 이른다. 선대위 실무를 담당하는 총괄선대본부 본부장은 5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불출마를 선언한 3선 김민기 의원이 함께 맡기로 했다. 친명도 비명도 없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한 친문 핵심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임 전 실장은 "감투도 의전도 형식도 원치 않는다"며 고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험지 또는 격전지 방문 행보를 이어가며 총선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와 양천구를 잇달아 방문한다. 두 곳은 모두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이다. 특히 영등포갑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민주당 이름표를 달고 승리한 곳으로, 이번에는 당적을 바꿔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영등포역과 타임스퀘어를 먼저 방문한다. 한 비대위원장은 영등포역 옥상에 올라 '철도 지하화' 공약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지상 철도를 지하화한 뒤 그 공간을 탈바꿈해 도시 발전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후 한 위원장은 양천구로 이동,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하고 상인간담회를 열어 도심 속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양천갑·을 현역 또한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다. 국민의힘은 양천갑에 비대위원인 구자룡 변호사를, 양천을에는 오경훈 전 의원을 후보로 공천했다. 한 비대위원장이 최근 험지 내지 격전지로 분류되는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데는 4년 전 총선과 비교해 '해볼 만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지역구의 최근 선거 결과 추이에 따라 탈환 가능성이 엿보이는 지역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등포는 지난 두차례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으나, 2022년 대선에서는 국민의힘(51.64%)이 민주당(44.60%)을 앞섰다. 같은 해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60.06%)이 민주당(38.22%)을 압도했다. 양천의 경우 20대 총선에서 1석(양천을)을 얻었다가 21대 총선에서 2석 모두 민주당에 내줬으나, 대선(국민의힘 50.13%, 민주당 46.39%)과 서울시장 선거(국민의힘 58.77%, 민주당 39.73%)에서 모두 이겼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화요일인 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저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강원산지 중심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고,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북과 전북동부, 경상권,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서해안에는 약한 비가, 중부지방(중부서해안 제외)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오전부터 저녁 사이 국지적으로 구름이 발달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부 전북 내륙과 경상권은 지름 0.5㎜ 미만의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으니 농작물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30㎜ ▲부산·울산·경남 5~20㎜ ▲대구·경북남부, 광주·전남, 전북 5~1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도, 대전·세종·충남·충북,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 내외 등이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2~7㎝(많은 곳 10㎝ 이상) ▲강원산지 1~5㎝ ▲강원내륙, 경북북동산지 1㎝ 내외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6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4도, 춘천 1도, 강릉 3도, 청주 4도, 대전 3도, 전주 4도, 광주 4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제주 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수원 10도, 춘천 10도, 강릉 7도, 청주 11도, 대전 10도, 전주 10도, 광주 12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제주 12도다.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1.0∼4.0m, 남해 0.5∼4.0m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본관에서 취임식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선포했다. 취임식에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문표 국회의원, 김윤철 합천군수 등 다수의 농업관련 기관·단체장들은 물론, 전국 농·축협 조합장 800여명이 참석했다.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25대 회장에 취임한 강호동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농업인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농·축협이 중심에 서는 든든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에게 행복과 안심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희망농업', 젊음과 지혜로 다시 살아나고 쉼과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강 회장은 한국 농협이 지금의 농업·농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농·축협 위상 제고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앙회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농산업 선도해 농업소득을 향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경영,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을 구현하는 한편, 도농교류 확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강 회장은 당초 일정보다 빠른 지난 7일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에 나섰다. 같은 날 농협 본부로 출근해 모든 직원들과 마주하며 소통 행보에 나섰다. 강 회장은 직원들에게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드는 데 앞장서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농협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22대 총선 메인 슬로건으로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로 확정하고 10대 공약을 제출했다. 저출산 대책과 격차 해소, 기후위기 대응 등 3대 기조에서 10대 공약을 추렸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10대 공약을 제출하는게 있어 보고했다"며 "정책위에서 20차례에 걸쳐 정책 공약 발표가 있었는데 이중 저출산 대책, 격차해소, 기후위기 대응 등 3가지 기조 10대 공약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10대 공약은 ▲일가족 모두행복 ▲촘촘한 돌봄 양육환경 구축 ▲서민 소상공인 전통시장 새로희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활력제고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 만들기 ▲교통 주거 격차 해소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청년 모두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든든한 내일 지원 ▲기후위기 대응 함께하는 녹색생활 등이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총선 관통할 당 슬로건도 보고했다"며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가 메인 슬로건"이라고도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오늘의 삶을 바꾸는 정책에 대해 집중했다"며 "말뿐만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감 있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임기를 제21대 국회 임기 만료시까지 연장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원내대표가 지난해 4월7일 임기가 시작돼서 4월6일 임기가 종료된다"며 "선거 기간 중이라 21대 국회 임기 만료시까지 임기연장하는것을 비대위에서 의결하고 다음 의원총회에서 추인 받도록 하는 안건이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의원총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총선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를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3톱 체제'로 구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은 그동안 지난 총선을 승리로 이끈 이 전 대표와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통합한다는 차원에서 김 전 총리에게 선거 지휘를 함께 맡기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 대표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구조를 소위 혁신형으로 할 건지 여러 논의들이 있다"면서 "혁신과 통합은 언제나 다 필요한 가치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두 가지를 잘 조화시키고 절충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논란으로 확대된 계파 갈등을 해소하고 당의 중심을 잡을 선대위원장 인선에 공을 들여왔다. 김 전 총리측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선대위원장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확답은 주지 상황이다. 김 전 총리측은 "선대위원장 인선과 권한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며 "현재까지 답을 확정하진 못했다"고 전했다. 지도부는 김 전 총리가 당의 제안을 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합류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확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탄희 의원도 선대위원장 물망에 올랐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는 통합을 위해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했다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임 전 실장 측은 "당의 제안을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다시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펼치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국민의힘이 41.9%, 더불어민주당이 43.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8%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4%포인트(p) 올랐다. 양당 간 차이는 1.2%p로 오차범위 내이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에서 작년 2월 3주차 이후 약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선 두 정당의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12.4%P↓, 61.4%→49.0%), 대전·세종·충청(9.8%p↓, 44.0%→34.2%), 서울(9.4%p↓, 48.0%→38.6%), 대구·경북(4.3%p↓, 60.9%→56.6%)에서 하락했다. 광주·전라(1.2%p↑, 21.1%→22.3%)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11.0%p↓, 62.7%→51.7%), 30대 (6.5%↓, 44.2%→37.7%), 40대(6.0%p↓, 31.0%→25.0%), 50대(4.9%p↓, 40.0%→35.1%)에서 빠졌다. 민주당 경우 권역별로 서울(13.9%p↑, 31.5%→45.4%), 광주·전라(8.6%p↑, 62.5%→71.1%), 대전·세종·충청(7.5%p↑, 43.9%→51.4%), 부산·울산·경남(7.0%p↑, 27.7%→34.7%)에서 올랐고, 대구·경북(1.6%p↓, 21.8%→20.2%), 인천·경기(1.1%p↓, 44.6%→43.5%)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50대(7.2%p↑, 45.4%→52.6%), 60대(6.4%p↑, 29.7%→36.1%), 30대(5.9%p↑, 40.0%→45.9%), 40대(5.8%p↑, 53.5%→59.3%)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70대 이상(3.8%p↓, 27.7%→23.9%)에서 약세였다. 개혁신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3.1%, 새로운미래 1.6%(전주 대비 0.1%p↑), 녹색정의당 1.5%(0.8%p↑), 진보당 1.4%(0.3%p↑), 새진보연합 0.6%(0.1%p↑), 기타정당 2.2%(0.7%p↓),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4.6%(0.4%p↑)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 (11일)은 고기압 가장자리 영향을 받다가 차차 기압골 영향권에 들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전라권과 경남서부,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고, 밤에 경북권남부와 그 밖의 경남권으로 비가 확대된 후 대부분 그치겠다"며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은 내일(12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지방에 0.1㎜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고, 늦은 밤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충북북부, 강원남부내륙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30㎜ ▲부산, 울산, 경남 5~20㎜ ▲광주, 전남, 전북, 대구, 경북남부 5~10㎜ ▲서울, 인천, 경기, 강원도,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 내외다. 아울러 강원산지와 제주도산지 1~5㎝, 강원내륙과 경북북동산지 1㎝ 내외의 눈도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9~1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수원 11도, 춘천 10도, 강릉 14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제주 14도다. 오후부터 내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다. 모레(13일)까지는 달의 인력이 강해 만조 시간대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으니,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에서는 저지대 침수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해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 현장을 지키는 전공의들에 대한 공격과 집단행동 참여 강요에 대해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아울러,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언급하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10일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거나 복귀한 전공의들에 대한 명단 공개와 악성 댓글이 잇따르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환자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현장에서 밤낮으로 헌신하는 분들을 공격하고,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계신 전공의 여러분과 다시 돌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수 전공의들의 부재에도 의료체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료인 여러분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고, 악성 댓글로 공격하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인으로서 힘들고 지치더라도 오늘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8일 시행한 '간호사 업무범위 시범사업 보완지침'에 대해 불법 의료 행위를 조장한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범사업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간호사 분들이 안심하고 환자 보호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비상진료체계 가동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1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하겠다"며 "지난주 결정한 예비비 1285억원도 빠른 속도로 집행하고, 건강보험에서 매월 1882억원을 투입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아울러 "국민께 약속한 의료개혁 4대 과제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며 "과제 내용의 구체성이 떨어져 믿을 수 없다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다. 정부는 역량을 집중해 4대 과제의 이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환자 곁을 떠나 있는 전공의들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률과 원칙에 따른 처분이 불가피하다"며 "의사는 환자 곁을 지켜야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다. 조속한 복귀와 대화를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