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일전이라는 중요한 무대를 앞둔 신태용호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결전을 준비했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축구협회 훈련장에서 일본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은 30일 오후 11시45분 일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전을 갖는다. 훈련장에는 국내와 일본 취재진들이 대거 몰려 한일전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대변했다.소속팀으로 돌아간 황희찬(20·잘츠부르크)을 뺀 22명이 참가한 이날 훈련에서 서수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7명씩 조를 짜 공 뺏기 훈련을 할 때는 일부 선수들이 동료의 우스꽝스러운 장면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누워버리기도 했다.마지막에는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자주 선보였던 이른바 '마트털기'까지 진행됐다. 선수들은 어느 덧 한일전에 대한 부담감을 벗어 던진 채 훈련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훈련은 1시간40분 가량 진행됐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탓인지 평소보다 긴 시간을 손발을 맞추는데 할애했다. 신 감독은 모든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공격과 수비로 나눠 치러진 전술 훈련도 예외는 아니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서재응(39)이 18년 프로야구 선수 인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했다.시원시원한 표정으로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며 '나이스 가이'라고 불린 서재응이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다.광주일고와 인하대를 거쳐 1998년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서재응은 18년 동안 파란만장한 야구 인생을 보냈다. 그는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와 KBO에서 시즌 9승만 4차례 기록했을 뿐 10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현역에서 물러나게 됐다.뉴욕 메츠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미국으로 간 서재응은 입단 초기만 해도 150㎞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였다. 하지만 아마추어 시절의 영광은 그에게 빅리그행의 꿈을 이루게 했지만 그 대가는 혹독했다. 아마추어 시절 혹사로 그의 팔꿈치는 정상이 아니었다. 1999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서재응의 구속은 140㎞대로 떨어졌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도 전에 큰 시련이 찾아온 것이다.서재응은 좌절하지 않았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없게 되자 송곳과도 같은 제구력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역동적인 투구폼도 절제되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바꿨다.이같은 노력이 있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카타르 무대를 누비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정수(36)가 정든 소속팀을 떠난다.이정수의 소속팀 알 사드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정수가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지난 2002년 안양 LG 치타스(현 FC서울)을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정수는 2010남아공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 2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주가를 올렸다.2010년 9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사드로 이적했다. 5년 5개월여 동안 팀의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했다. 특히, 올 시즌부터는 스페인의 전설적인 축구 스타 사비 에르난데스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정수는 겨울 휴식기로 동면 상태인 팀이 리그를 재개하기 전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현지시간으로 27일 알 사드의 저녁 훈련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이별식을 거행했다.알 사드는 "오랜 시간 이정수가 보여준 헌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알 사드는 이정수의 대체자로 이란 수비수 모르테자 푸랄리간지를 영입했다.자유의 몸이 된 이정수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29~31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되는 '2016 세계쇼트트랙주니어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팀 8명이 출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열린 전국남녀주니어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선발된 인물들이다.임용진(경희대), 김시언(경기고), 황대헌(부흥고), 이성훈(행신고) 등 남자선수 4명과 이유빈(서현중), 이수연(서현고), 박정현(세화여고), 윤정민(부흥고) 등 여자선수 4명이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 종목은 500m, 1000m, 1500m, 1500m SF(슈퍼파이널)과 3000m 계주 경기가 진행되며, 개인종목의 경우 종목별 순위 포인트를 합산해 남녀 종합 우승자도 결정하게 된다. 2015년 대회에서는 이번 대회에 또다시 선발된 이수연, 임용진 선수를 비롯해 공상정(고려대), 김지유(잠일고), 박지원(단국대) 등이 출전해 대회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러시아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유리 지르코프(33)는 27일(현지 시간) 첼시가 연패의 사슬을 끊고 8게임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배경으로 거스 히딩크 효과를 꼽았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은 이날 지르코프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는 히딩크 부임 이후 위기를 극복했고, 다음 시즌 다시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지르코프는 히딩크 감독이 2006~2010년 러시아대표팀을 이끌 때 팀의 일원으로 뛰었고, 2009년 여름 첼시에 합류했다. '왼발의 마법사'로 불리는 그는 현재 러시아 리그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조제 무리뉴 전 감독 시절 첼시가 겪은 부진에 대해 “그것은 심리적 문제”라며 “첼시는 1년 전 챔피언십을 가져갔고, 이것이 다음 시즌에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지르코프는 “리그 타이틀을 가져간 뒤 그것을 방어하고, 또 최고 수준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히딩크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첼시의 분위기는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첼시는 무리뉴 전 감독이 팀을 떠난 뒤 8게임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도 13위로 상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메이저리그 도전장을 던진 뒤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이대호(34)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대호의 거취가 이번주 중 결정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산케이스포츠는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 있는 이대호는 곧 한국으로 향할 것이며 귀국하는 대로 거취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이대호의 에이전트는 1년 400만 달러(약 48억원)를 계약 하한선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는 5억엔(약 51억원) 정도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메이저리그의 제시액이 낮으면 일본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이대호는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기자회견에서 빅리그 팀과의 계약을 위해서라면 연봉은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소프트뱅크에 잔류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과 함께 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처음 보고 안 좋은 선입견이 생겼다."신태용(46)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처음 본 황희찬(20·잘츠부르크)은 인상적인 선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심지어 그저 그런 선수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 감독에게 황희찬은 완벽한 전력 외 선수였다. 신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대표팀 숙소가 마련된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들과 만나 황희찬의 선발 비화를 털어놨다. 신 감독이 황희찬을 처음 본 것은 지난해 19세 이하 대표팀의 연습경기에서다.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를 찾은 신 감독의 눈에 들어온 황희찬은 다듬어지지 않은 반쪽짜리 선수에 불과했다. 신 감독은 "공격할 때는 너무 좋은데 수비는 전혀 안 한다. 그러면 나머지 선수들은 공만 뺏다가 경기가 끝난다. 너무 배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희생정신을 강조하는데 생각이 완전히 다른 선수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 경기 후 신 감독은 황희찬을 완전히 머릿속에서 지웠다. 황희찬이 신 감독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선수층 강화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렸다. 때마침 오스트리아에서 뛰고 있던 황희찬이 눈에 들어왔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포르투갈 명문클럽인 FC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석현준이 이적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석현준은 28일 오전 5시1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산타 마리아 다 페이라에서 열린 포르투와 페이렌스의 2015~2016 포르투갈 리그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최전방 공격수의 중책을 맡은 석현준은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 골망을 노렸다.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포르투는 전반 39분 엘더 카스트로에게 페널트킥 골을 허용해 끌려갔다. 후반 36분에는 하파엘 포셀리스에게 추가골까지 내줬고, 결국 0-2로 패했다.조별리그 3경기를 전패(3패)로 마친 포르투는 탈락이 확정됐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잡고 세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현대건설은 27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22 16-25 25-19)로 이겼다.오랜 만에 승리를 챙긴 현대건설은 승점 44점(15승6패)을 기록, 2위 자리를 유지하며 선두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1위 IBK기업은행(승점 48점)과의 격차는 4점이다.에밀리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0점으로 공격진을 이끌었고, 황연주도 18점으로 뒤를 받쳤다.흥국생명은 에이스 테일러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테일러는 오른 발목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3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3위(13승10패·승점 36)에 그쳤다. 홈팀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을 11점에 묶어두고 에밀리가 후위공격을 꽂아넣으며 20점대 고지에 올라섰다. 24-16에서는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현대건설은 기세를 몰아 2세트도 제압했다. 22-2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에밀리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내리 석점을 쓸어담아 마침표를 찍었다.궁지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 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제62회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을 수상했다.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7차 이사회를 열고, 제62회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수상자로 손연재를 선정했다.손연재는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선전했다.이밖에 경기·지도·심판·공로·연구부문 등 총 5개 부분 106명, 11팀을 체육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경기부문에서는 육상 단거리 100m 한국기록을 보유한 김국영(광주광역시청)과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분당서현고)이 선정됐다.지도부문은 육상 심재용(광주광역시청) 감독, 심판부문은 핸드볼 유석진(대한핸드볼협회) 상임심판, 공로부문은 윤영일 대한정구협회장과 채수하 전라북도야구협회장이 이름을 올렸다.최관용 한국체대 교수는 연구부문 수상자다.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한편, 체육회는 대한씨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최근 임시대의원총회 결의 무효 확인 소송 제기 등 각종 분쟁과 재정악화로 원만한 사업수행이 불가하고, 양 씨름단체의 통합 차질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국내 핸드볼 정상을 가리는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오는 29일 서울 송파구 핸드볼 경기장에서 막을 올리고 8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처음으로 주말 리그를 도입하는 코리아리그는 오는 9월 26일까지 정규 시즌 3라운드를 소화한다.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부는 29일부터 경기에 돌입해 3월 20일까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어 4월 대표팀 소집이후 5~7월 휴식기를 갖고 오는 8월 26일 리그를 재개한다.지난 연말 아시아 지역 예선 4위에 그쳐 올림픽행이 좌절된 남자부는 3월 5일부터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남자대표팀은 현재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막한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중이다. 리그 일정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편성했다. 여자부 경기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와 일요일 오후 2시에, 남자부는 토요일 오후 2시에 각각 시작한다. 남·녀 각 3라운드씩 진행되는 코리아리그는 서울, 의정부, 인천, 삼척, 부산, 대구, 광주 등 7개 지역에서 86일간 114경기가 열린다.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 참가하는 여자부 8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27일 오전 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김광현(28)이 비(非)FA(자유계약선수)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 치웠다.SK는 27일 투수 김광현과 지난해 6억원에서 2억5000만원(41.7%) 오른 8억5000만원에 2016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김광현의 8억5000만원은 FA 선수를 제외한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이다. 종전 최고기록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현수(28·볼티모어)가 지난해 두산과 체결한 7억5000만원이다. KIA 양현종(28)도 종전 최고기록인 7억5000만원에 사인했었다.김광현은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76⅔이닝을 던지며 14승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구단은 김광현을 제외하고 재계약 대상 선수들과의 연봉 계약을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구단은 김광현에게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전날 비FA 최고 몸값이 예상됐던 삼성 최형우(33)가 비교적 적은 7억원에 계약을 마무리하며 김광현에게 관심이 쏠렸다.SK는 기다렸다는 듯 하루 만에 김광현에게 역대 최고 몸값을 안겨주며 계약을 마무리했다. 2007년 SK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광현은 이듬해 연봉 4000만원을 받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우완투수 류제국(33)이 지난해보다 5000만원 삭감된 1억8000만원에 재계약했다.LG는 27일 "류제국과 지난해 연봉 2억3000만원에서 22%, 5000만원 삭감된 1억8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류제국은 지난해 24경기에 등판해 4승9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LG는 류제국과의 계약을 끝으로 2016년도 재계약 선수 전원과 연봉협상을 마쳤다.한편, 류제국은 투표를 통해 올해부터 새롭게 주장을 맡았다.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