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국내 핸드볼 정상을 가리는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오는 29일 서울 송파구 핸드볼 경기장에서 막을 올리고 8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처음으로 주말 리그를 도입하는 코리아리그는 오는 9월 26일까지 정규 시즌 3라운드를 소화한다.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부는 29일부터 경기에 돌입해 3월 20일까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어 4월 대표팀 소집이후 5~7월 휴식기를 갖고 오는 8월 26일 리그를 재개한다.
지난 연말 아시아 지역 예선 4위에 그쳐 올림픽행이 좌절된 남자부는 3월 5일부터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남자대표팀은 현재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막한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중이다.
리그 일정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편성했다. 여자부 경기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와 일요일 오후 2시에, 남자부는 토요일 오후 2시에 각각 시작한다.
남·녀 각 3라운드씩 진행되는 코리아리그는 서울, 의정부, 인천, 삼척, 부산, 대구, 광주 등 7개 지역에서 86일간 114경기가 열린다.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 참가하는 여자부 8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자부 감독들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삼척시청을 꼽았다.
1992년 바로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서울시청 임오경 감독은 “삼척시청이 우승팀으로서 안정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남개발공사 최성훈 감독과 광주도시공사 강태구 감독도 원더풀삼척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대결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