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스키점프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에서 유일한 여성 국가대표 박규림(17·상지대관령고 1년)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힘찬 점프를 이어가고 있다.여고생 국가대표 박규림은 서울 풍성초 5학년 때인 2010년에 처음 스키점프를 접했다. 영화 '국가대표'를 보고 스키점프의 매력에 빠진 그는 친구의 소개로 스키점프 캠프에 참가했다. 이를 인연으로 평창도암중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박규림은 "영화에서 주인공이 점프대를 뛰어 나는 모습을 관중들이 바라보며 환호하는 장면을 보고 스키점프의 매력에 빠졌다"고 했다.박규림에게 처음 스키점프 캠프를 소개했던 친구 조성우(16·상지대관령고 1년)도 함께 뛰고 있다. 조성우는 현재 같은 학교 동기로 남자 국가대표 후보선수다. 스키점프를 시작한 뒤, 훈련이 없는 주말 외에는 서울 집에 가지 못한다. 박규림은 평창에서 조성우 부모님의 보살핌 속에서 지낸다.그는 "부모님의 반대를 이기고 스키점프를 시작했지만 부모님과 남동생을 보고 싶을 때가 많다"며 "운동을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다"고 했다.몸도 힘들다. 체중관리 때문에 좋아하는 통닭 등 고기류를 마음대로 먹지 못한다. 최근에는 저녁 식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북한 남자축구의 올림픽 진출이 무산됐다.북한은 23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카타르에 1-2로 패했다. 어렵사리 조별리그를 통과한 북한은 홈팀 카타르를 맞아 비교적 잘 싸웠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이번 패배로 북한의 올림픽행은 수포로 돌아갔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오르려면 이번 대회에서 최소 3위를 차지해야 한다. 북한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0년 간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토너먼트에 진출한 8개팀 중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한 북한(2무1패)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아크람 하산 아피프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강일남의 반칙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차넣어 1-0을 만들었다. 땀이 채 나기도 전에 첫 골을 얻어맞은 북한은 장옥철-김영일 투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미드필드를 거치지 않고 수비진에서 직접 최전방을 겨냥한 패스들로 빈틈을 엿봤다. 전반 19분에는 김영일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요르단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을 앞둔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침대축구 경계령'을 내렸다. 신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하루 뒤 만날 요르단을 두고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C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23일 오후 10시30분 D조 2위 요르단과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요르단과 총 5번 맞붙어 2승3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A대표팀을 기준으로 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51위로 요르단(86위)에 크게 앞선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우위에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하지만 패할 경우 다음이 없는 토너먼트의 특성상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시간을 끌며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이른바 '침대축구'가 시연될 경우 자칫 모든 것을 그르칠 수도 있다.신 감독은 "중동팀들이 신사적이지 않은 모습이 있어서 보기에 민망하다. 변수는 침대축구"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동안 일부 중동팀들이 선보였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우승 갈증을 풀기 위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통 큰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데 40억원 가까운 거액을 아끼지 않았다.한화는 22일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7)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로사리오는 말 그대로 현역 메이저리거다. 지난해 부진했고 시즌을 마친 뒤 콜로라도 로키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자유계약선수가 됐지만 27살에 불과하다. 얼마든지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로사리오를 잡기 위해 한화는 거액을 투자했다. 발표된 금액으로만 130만 달러(약 15억5000만원)다. 지난해 KBO 리그를 평정한 에릭 테임즈(NC·150만 달러)와 견줄 만한 금액을 베팅했다.역대 외국인선수 최고연봉 기록(190만 달러)을 쓰며 재계약한 에스밀 로저스와 로사리오의 연봉을 합치면 320만 달러(한화 약 38억4000만원)다. 한화가 로사리오에 투자한 배경에는 로저스의 성공이 있었다. 이들은 2009~2012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함께 배터리를 이뤄 활동한 적이 있다.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친분도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화는 시즌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FC안양이 베테랑 공격수 김영후(33)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중국 2부 리그 선전 루비FC에서 뛰던 김영후는 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다.일찍이 김영후는 '괴물 공격수'로 불리던 선수다. 지난 2006년 실업축구팀인 울산현대미포조선에 입단, 내셔널리그에서 3시즌 동안 55골16도움을 기록했다.2009년 강원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K리그 첫 시즌에 13골8도움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지난 2014년까지 K리그 145경기에 출전해 48골17도움을 올렸다.득점력과 경험을 겸비한 김영후의 가세로 안양의 공격진에 힘이 실리게 됐다. 특히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한 고경민의 공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이영민 안양 감독은 "(김영후는)올해 선수단 영입의 마지막 퍼즐"이라며 "공격에서 마무리를 지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평균 연령이 어린 우리 팀에 맏형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메디컬테스트만 남겨 놓은 김영후는 "오랜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K리그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어 설렌다"며 "'괴물 공격수'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제4회 스피드스케이팅 비등록 꿈나무대회가 오는 23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대회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대회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선수 등록이 되지 않은 유치부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모두 337명이 참가신청을 냈다.경기는 100·200·300m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연맹은 어린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모든 출전 선수에게 메달을 수여하기로 했다.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신동빈 대한스키협회 회장과 만나 한국 스키 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뜻을 모았다.김 장관은 22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개장행사에 참석, 다음달 치러지는 테스트이벤트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관계기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장 행사를 지켜봤다. 김 장관은 개장 행사 이후 신 회장과 개별 명담을 했다. 평창올림픽 스키 종목 준비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이들은 5단계 대표팀 관리 지원과 메달 유망 종목 전략 육성 등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목표는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의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을 따는 것이다.전체 102개 종목 중 50개를 차지하는 설상 종목의 비중을 고려해 취약 종목에는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기로 했다. 또, 체조 출신 선수와 감독이 스키에어리얼 종목으로 전환한 사례처럼 연관있는 타 종목 선수를 영입해 육성하기로 했다.국가대표 지원책 외에도 스키 저변 확대를 위해 '스키점프 키즈스쿨'을 운영하기로 했다.김 장관은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롯데그룹이 국내 스폰서(로컬스폰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모 촉진 크림을 바른 것 때문에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을 나타낸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강수일에게 2년 자격 정지 처벌을 내릴 것을 21일(현지시간)스위스 로잔에 있는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요청했다.스포츠중재재판소는 강수일 선수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15경기 출전 금지 징계에 대한 FIFA의 항소 재판이 다음달 5일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재판소의 판결이 내려지기까지는 보통 수 주일 정도 소요된다.강수일은 지난해 6월 한국 축구 국가대표침의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첫 국가대표 데뷔를 앞두고 메틸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나타내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었다.그는 선물로 받은 발모 촉진 크림을 발랐을 뿐이라고 말했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함서희(29)가 UFC 2연승에 도전한다.종합격투기단체 UFC는 "여성 스트로급 함서희가 3월19일 호주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84에 출전한다"고 22일 밝혔다.함서희의 상대는 호주 출신 파이터 벡 롤링스(27)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6승4패이며 지난 10월 리사 엘리스를 상대로 UFC 첫 승을 거뒀다.양 선수는 현재 구두로 경기에 합의를 마친 상태다.함서희는 종합격투기 16승6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월 서울에서 열렸던 UFC 파이트나이트 79에서 코트니 케이시(미국)를 상대로 UFC 첫 승을 거뒀고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의 혼혈선수 박승리(26)가 '코트의 미아'가 될 위기에 놓였다.2013~2014시즌부터 3시즌째 한국에서 보내고 있는 박승리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KBL을 떠나야 할지 모른다.22일 KBL에 따르면, 박승리는 SK가 지난 2013년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혼혈선수 지명 권리를 행사하며 영입한 선수로 2009년 1월 제14기 제9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귀화혼혈선수의 계약기간 및 계약해지 조건'을 따라야 한다.이제는 사라진 제도이지만 박승리는 소급적용 대상이다.2013년 5월 귀화혼혈선수 자격으로 SK의 부름을 받은 박승리는 '귀화혼혈선수는 3시즌을 채우면 이적해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받아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일단 SK 유니폼을 벗는다. 자유계약(FA) 자격을 갖는다. 이 규정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박승리가 걸리는 것은 '3년 내에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는 부분이다.올해 여름 2016~2017시즌 선수 등록 전까지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퇴출이다. 향후 5년 자격정지도 받는다.박승리는 체육분야 우수인재 특별귀화로 국적을 취득한 문태종(41·오리온), 문태영(38·삼성) 형제와 다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 윤덕여호가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쉔젠에서 열린 대회 1차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선제골의 주인공은 이민아(인천현대제철)였다. 이민아는 전반 14분 김혜리(인천현대제철)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베트남의 골망을 갈랐다.전반 45분에는 이현영(이천대교)가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신고했다.2-0으로 후반전을 시작한 한국은 유영아(인천현대제철)와 김수연(화천KSPO)이 후반 2분과 7분 득점을 보탰다. 아울러 후반 42분에는 이소담(대전스포츠토토)이 쐐기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장식했다.이번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오는 23일 멕시코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이 가세한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라이벌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7연승을 달렸다.현대캐피탈은 21일 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6-24 21-25 16-25 15-8)로 이겼다.이날 경기는 지난 20일 전역한 신영석의 복귀전이자 현대캐피탈 데뷔전이었다. 신영석은 군 복무 중 우리카드에서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 됐다.완전치 않은 몸상태에도 블로킹 2개를 포함, 7득점을 뽑아내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듀스로 접어든 2세트에서는 홀로 2점을 책임지며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오레올(28점)과 문성민(21점)의 활약까지 더한 현대캐피탈은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50점(17승8패)으로 1위 OK저축은행(17승8패·승점 53)과 2위 대한항공(17승8패·승점 53)을 바짝 추격, 치열한 선두 싸움을 예고했다.라이벌 삼성화재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4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삼성화재는 3~4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갔으나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그로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수호신' 이현승(33)이 확실한 마무리로 발돋움하겠다고 공언했다.지난 시즌 두산은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 삼성 라이온즈를 4승1패로 꺾고 1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두산을 우승 후보로 점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장원준을 영입해 선발 마운드를 보강했고 유희관이 연일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이 문제였다.시즌 전 마무리 후보로 낙점됐던 노경은이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했고 좀처럼 대체자가 찾아지지 않았다.그때 이현승이 등장해 두산의 구세주가 됐다. 당초 두산의 5선발을 맡을 예정이었던 이현승은 불펜으로 전환했고 후반기부터 두산의 뒷문을 책임졌다. 덕분에 치열한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에서 버텨낼 수 있었다.이현승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빛났다. 모두 9경기에 나와 13이닝 동안 무자책 투구를 했다. 우승컵을 들고는 2015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해 국가대표 마무리 역할까지 했다.호주 시드니에서 훈련 중인 이현승은 21일 구단을 통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지난해부터 마무리를 맡았기 때문에 지금은 마무리로서의 마음가짐을 잘 유지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