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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SK 박승리, 코트의 미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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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의 혼혈선수 박승리(26)가 '코트의 미아'가 될 위기에 놓였다.

2013~2014시즌부터 3시즌째 한국에서 보내고 있는 박승리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KBL을 떠나야 할지 모른다.

22일 KBL에 따르면, 박승리는 SK가 지난 2013년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혼혈선수 지명 권리를 행사하며 영입한 선수로 2009년 1월 제14기 제9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귀화혼혈선수의 계약기간 및 계약해지 조건'을 따라야 한다.

이제는 사라진 제도이지만 박승리는 소급적용 대상이다.

2013년 5월 귀화혼혈선수 자격으로 SK의 부름을 받은 박승리는 '귀화혼혈선수는 3시즌을 채우면 이적해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받아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일단 SK 유니폼을 벗는다.

자유계약(FA) 자격을 갖는다. 이 규정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박승리가 걸리는 것은 '3년 내에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는 부분이다.

올해 여름 2016~2017시즌 선수 등록 전까지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퇴출이다. 향후 5년 자격정지도 받는다.

박승리는 체육분야 우수인재 특별귀화로 국적을 취득한 문태종(41·오리온), 문태영(38·삼성) 형제와 다르게 일반귀화를 해야 한다.

아직 귀화 절차를 밟지 못했다. 귀화 신청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최소 3년 이상 국내에 거주해야 하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한국말이 서툴고, 귀화 시험을 철저하게 준비한 것도 아니다.

KBL 관계자는 "행정적인 처리와 시험 등을 모두 고려하면 (국적 취득 기한)3년이라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구단 사무국장 회의에서 박승리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

원 소속팀인 SK가 우선 보유한 상태에서 귀화 절차를 진행하자는 의견과 정상적인 FA를 통해 박승리의 새로운 팀이 정해지면 해당 팀이 귀화를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두 경우 모두 '귀화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전제가 붙는다. 의견일뿐 정해진 것은 없다.

SK가 아닌 모 구단 관계자는 "SK가 박승리의 귀화를 위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선수에게 연봉을 주며 데리고 있을 수 있겠느냐. 특히 귀화가 이뤄진다고 해도 박승리가 무조건 SK에서 뛸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샐러리캡의 일정 부분을 소진해 박승리를 데려와도 최소 1~2년 동안은 기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다"고 했다.

다른 구단 관계자는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규정에 손을 대면 규정은 왜 만드느냐"고도 했다.

SK 관계자는 "박승리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며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어머니와 네덜란드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박승리는 데뷔 초기 국내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이번 시즌 몰라보게 향상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 38경기에서 평균 29분19초를 뛰며 9.1점 4.9리바운드 1.4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 중이다. 경쟁력 있는 포워드로 성장세다.

KBL은 "향후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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