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FC안양이 베테랑 공격수 김영후(33)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중국 2부 리그 선전 루비FC에서 뛰던 김영후는 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다.
일찍이 김영후는 '괴물 공격수'로 불리던 선수다. 지난 2006년 실업축구팀인 울산현대미포조선에 입단, 내셔널리그에서 3시즌 동안 55골16도움을 기록했다.
2009년 강원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K리그 첫 시즌에 13골8도움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지난 2014년까지 K리그 145경기에 출전해 48골17도움을 올렸다.
득점력과 경험을 겸비한 김영후의 가세로 안양의 공격진에 힘이 실리게 됐다. 특히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한 고경민의 공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영민 안양 감독은 "(김영후는)올해 선수단 영입의 마지막 퍼즐"이라며 "공격에서 마무리를 지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평균 연령이 어린 우리 팀에 맏형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메디컬테스트만 남겨 놓은 김영후는 "오랜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K리그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어 설렌다"며 "'괴물 공격수'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