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영도 기자] 대리점 갑질 영업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던 남양유업이 이번에는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경쟁사를 악의적으로 비방해 온 것으로 드러나 또 한 번 위기를 맞게 됐다. 공중파 MBC 뉴스데스크가 6일 단독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지난해 3월 육아정보 카페에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경쟁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지속적으로 작성해 왔다고 한다. 악의적인 비방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오면서 피해를 입은 경쟁업체가 해당 글을 계속해서 작성한 아이디 4개를 특정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수사 결과, 해당 IP가 부산에 있는 한 홍보대행사로 특정돼 압수수색을 통해 조직적으로 비방 댓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홍보대행사는 “한 우유업체에 원유를 납품하는 유기농 목장의 지역 인근에 원전이 있어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댓글을 올렸다고 한다.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남양유업 팀장급 직원 3명이 비방 글을 직접적으로 사주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으로 남양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있으며, 홍원식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대리점 상품 강매로 갑질 영업을 하면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이른바 '검ㆍ언(검찰, 언론)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채널A 기자 이모씨와 성명불상 검사를 협박죄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채널A 사무실과 이씨 자택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 있는 동아일보 사옥내 채널A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이씨의 신라젠 의혹 수사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는 중이다. 의혹을 처음 보도한 MBC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언련은 지난 7일 이씨와 성명불상 검사를 검찰에 고발하며 "(채널A 기자) 이씨가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언급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 행위를 제보하라는 압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또 "이 전 대표뿐만 아니라 그 가족에게까지 불이익이 미칠 수 있음을 암시했다"며 "이씨와 현직 검찰 고위 관계자 사이에서 이 전 대표를 압박하기 위해 의견 조율을 통한 의사 합치가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MBC 뉴스데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텔레그램 'n번방' 가입 시도 의혹을 받고 있는 MBC 기자 H씨가 대기발령 조치됐다. MBC는 27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회사는 이날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의혹이 제기된 해당 기자를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진상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최근 현직 방송사 기자 H씨가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기자를 입건했다. 경찰은 가상화폐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H씨와 조주빈의 거래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H씨는 얼마 전까지 MBC 보도국 경제부 기자로 활동하다가 지난 23일 사회부 사건팀으로 발령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