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7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3℃
  • 구름많음강릉 25.4℃
  • 구름많음서울 21.4℃
  • 구름많음대전 25.1℃
  • 구름많음대구 22.5℃
  • 구름많음울산 20.9℃
  • 구름많음광주 23.6℃
  • 부산 16.3℃
  • 구름조금고창 22.8℃
  • 맑음제주 22.9℃
  • 구름많음강화 17.2℃
  • 맑음보은 21.8℃
  • 구름조금금산 24.5℃
  • 구름조금강진군 21.8℃
  • 구름조금경주시 24.2℃
  • 흐림거제 18.0℃
기상청 제공

사회

‘청년 일자리 20만개’ 취업자 42%는 비정규직

URL복사

10명중 4명 임금 150만원 미만…다른 경로 취업자보다 정규직비율·급여 모두 뒤져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한 청년들 중 42%는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정년 연장에 따른 '청년 고용절벽'을 막기 위해 서둘러 대책을 내놨으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기획재정부의 연구용역 의뢰를 받아 작성한 '청년고용대책 이행상황 모니터링 및 실효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청년 고용절벽 종합대책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 500명 중 202명(40.4%)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고용대책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더라도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 임금 수준은 낮았다.

프로그램 참여자 중 청년고용대책을 통해 취업한 청년들 중 비정규직 비율은 42.4%에 달했다. 임금 수준은 150만원 미만이 40.1%를 차지했다.

반면 다른 경로를 통해 취업한 경우 비정규직 비율이 30.0%로 낮아졌다. 15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비율도 24.3% 수준이었다.

또 프로그램 미참여자 집단(500명)에서는 비정규직 비율은 16.6%, 15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비율은 19.1%에 그쳤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정성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년고용대책을 통해 제공되는 일자리의 질에 대한 지적이 상당 수 제기됐다.

참여자들은 일자리의 질과 관련해 "청년고용대책을 통한 일자리는 규모가 작고 임금도 낮은 곳이 많아요", "청년들의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임시방편일 뿐 정규직 전환을 보장하지 않아요", "야근이 잦고 과다한 업무로 인해 힘들어요" 등의 비판적인 대답을 내놨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청년 고용절벽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2017년까지 20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이 중 12만개 이상은 좋은 일자리로 분류하기 어려운 인턴직 등이라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왔다.

조사를 진행한 주무현 고용정보원 일자리모니터링팀장은 "청년고용대책 일자리의 특성을 파악한 결과 상대적으로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다"며 "현 직장에 대한 주요 애로사항을 정성적으로 파악한 결과 임금과 복리후생, 장시간 근로 등을 들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인턴이나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많아 정규직 비중이 낮게 나타나는 것 같다"며 "정규직 전환, 사회보험 가입, 임금 수준 등에서 조건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상열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AI 특위 구성 추진··· 글로벌 기술 경쟁 대응 본격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중국의 고성능·저비용 AI 모델 ‘딥시크(DeepSeek)’ 등장으로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과 주요 도시들은 AI 기술 역량 확보와 산업 생태계 주도권 선점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지난 2월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첨단 AI 기술의 파급력과 그 중요성을 고려해 서울시와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디지털 새싹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하여 선제적 대응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지난 3월 31일, 서울시의 인공지능(AI) 산업육성과 정책 지원을 위한 ‘서울특별시의회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의 구성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서 의원은, “글로벌 대도시 중 하나인 서울시도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을 견인할 글로벌 중심 도시를 목표로 ▲AI 핵심 인재 1만 명 양성 ▲서울 AI 테크시티 조성 ▲5,000억 원 규모의 AI 펀드 조성 등 7대 핵심전략을 추진 중인 만큼, 의회가 정책과 규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함으로써 서울이 세계적인 AI 선도도시로

문화

더보기
독립운동가 조성환 생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 달빛음악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맞아 오는 4월 26일 오후 7시 ‘2025 여주 보통리 고택에서의 특별한 만남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 달빛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 달빛음악회’는 여주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광복군 창설에 공헌한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 이야기와 여주 보통리 고택에 얽힌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고, ‘대한이 살았다’, ‘광복군가’, 창작 힙합곡 ‘청사 조성환 이야기’ 등 우리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가 선사될 예정이다. 특히 국악과 클래식 연주와 남성 성악 트리오, 여주 사마리안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합창단의 ‘신흥무관학교 교가 독립군가’ 공연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음악회에 앞서 오후 5시부터 6시 40분까지 ‘휴대용 미니 태극기 비누 만들기’, ‘태극기 팔찌 만들기’, ‘청사 조성환 퍼즐 맞추기’, ‘전통놀이’ 등 전통문화예술 무료체험도 진행된다. 체험행사는 사전신청으로 참여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 취소 발생 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음악회에는 가야금·해금·대금·피리·타악·기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한덕수 총리는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청구되고 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었으나 3월7일 대통령 구속취소 후 석방, 3월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기각(5기각, 2각하, 1인용)이 선고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는 것이 보수측(국민의 힘) 관측이었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도 거의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3월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9일 대표직 사퇴)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4월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인용(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보수(국민의힘)은 폭망했고, 분위기는 완전 ‘이재명 대통령 확실’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파면 후 실시된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압도적 1위를 하며, 보수 후보자 10여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한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지만 대부분의 중도우익, 보수진영 관계자,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