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 인도양에 걸쳐 실시 중인 이란 해군 훈련 과정에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 상공에 무인정찰기를 띄워 사진을 촬영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29일 보도했다.
국영 TV는 그러나 더이상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바레인에 본부를 두고 페르시아만을 감시하는 미 해군 5함대는 아직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내놓고 있지 않다. 해리 트루먼호는 버지니아주 노포크를 모항으로 하고 있으며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작전을 지원 중이다.
이란 해군은 이번주부터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 인도양의 300만㎢에 걸친 해역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이란은 27일 이란 해군이 훈련 중인 해역 안에 있는 미 해군함 한 척에 대해 해역에서 떠나라고 경고했다고 말했었다.
미 해군은 이란의 경고에도 어떤 영향도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