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대통령은 1월 31일(현지시간)수십년간 자신과 딸들에게 폭행을 일삼아온 남편을 살해한 여성 수감자 자클린 소바주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운동과 석방운동을 감안해 형량의 잔기를 사면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틀 전 소바주의 장성한 세 딸을 만났으며 이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올랑드의 결정은 완전한 정식 사면은 아니고 소바주에게 "조건부로 즉시 자유를 주는 " 조치라고 대통령 집무실 관리들은 말했다.
소바주는 거의 50년 동안 자신을 때리고 욕하며 폭행을 일삼는 남편을 2012년 살해해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딸들 3명도 상습폭행을 당했다.
AP는 극심한 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이번 사건은 피해자들이 공개적으로 사연을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