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이후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공화당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중도사퇴는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지역 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침례교 목사인 허커비 전 주지사는 복음주의 기독교도들의 지지로 2008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했다. 허커비는 이날 디모인 서부 지역의 커피숍에서 열린 선거 캠페인에서 약 150명이 모인 가운데 "나는 레이스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며 "경선을 계속 치를 계획이며 백악관에 입성할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폭스뉴스의 해설자는 지난달 31일 허커비가 경선을 포기하고 특정 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커비 선거캠프는 "허커비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많은 아이오와 유권자들이 누구를 지지할지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희망을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디모인 레지스터와 블룸버그폴리틱스가 공동 실시해 지난달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허커비는 2%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